충북 전체 코로나19 확진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청주시가 확산 방지를 위한 백신 접종과 24시간 상담센터를 통해 시민 불안감 해소에 나섰다.
21일 청주시에 따르면 전날 지역 내 전체 확진자는 1237명으로 충북 도내 확진자 2218명의 55.77%를 차지했다.
이날 시내 구청별 확진자는 상당·서원 291명, 흥덕 377명, 청원 238명, 다른 지역 발생 40명이다.
이에 앞서 지난 한 주간 확진자는 19일 1345명, 18일 1411명, 17일 1542명, 16일 1178명, 15일 1108명, 14일 705명으로 하루 평균 1221.3명으로 집계됐다. 이달 전체 확진자는 1만 6234명에 육박하고 있다. 20일간 발생한 확진자가 그동안 전체 확진자의 67.82%를 차지하는 폭증 상태다.
이와 관련, 방역체계도 비상이 걸렸다.
확진자 폭증이 이어진 지난 한 주간 PCR 검사 건수도 20일 2939건, 19일 4317건, 18일 5637건, 16일 5958건, 15일 4670건, 14일 3863건으로, 총 3만 2282이다. 일 평균 4612건에 이른다.
문제는 추가 확산 방지와 확진자의 치료 지원이다.
청주시에 따르면 이 기간 재택 치료자 누계는 지난 13일 4166명에서 14일 4795명, 15일 5023명, 16일 5548명, 17일 6118명, 18일 7032명, 19일 7587명, 20일 8618명으로 늘었다. 이들 가운데 일반 관리군은 7910명(91.8%), 집중 관리군은 708명(8.2%)이다. 위중증 환자 비율은 0.1%다.
3차 접종률도 낮은 편이다.
이날 기준 3차 접종자는 대상자 84만 5331명 가운데 48만 5125명이 접종을 마쳐 57.4%에 그치고 있다. 12~17세 2차 접종률도 대상자 5만 162명 가운데 3만 2682명이 접종해 65.2% 수준이다.
이와 관련 청주시는 신종 백신을 추가하고, 미접종자에 대한 추가 접종 독려에 들어갔다.
청주시는 21일부터 만 18세 이상 성인 미접종자를 대상으로 노바백스 접종 사전 예약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18세 이상 성인 미접종자는 21일부터 온라인 ‘사전예약누리집’을 통해 예약할 수 있고, 다음 달 7일부터 위탁의료기관에서 개인별 사전 예약 일정에 따라 접종받을 수 있다.
현재 지난 14일부터 시행되고 있는 노바백스 당일 접종은 3월6일까지 시행되며, 청주시 보건소와 지정위탁의료기관으로 사전 문의 후 접종이 가능하다.
또한, 노바백스 백신을 활용한 교차 접종과 3차 접종도 가능하다. 2차 접종은 1차 접종과 동일한 백신으로 접종하는 것이 원칙이나 의사 판단에 따라 예외적으로 노바백스 교차 접종이 가능하다.
시민들의 불안과 혼란 해소를 위해 상담도 한다.
청주시에 따르면 지난 10일부터 ‘청주시 재택관리지원 상담센터’가 운영되고 있다.
상담센터는 32명의 직원들이 투입돼 3교대로 24시간 코로나19에 대해 상담한다.
시에 따르면 지난 14일부터 20일까지 상담 건수는 2770건으로 일일 평균 395.7건이다. 시민들은 주로 PCR 검사·격리기간 등 행정 관련 상담이 1688건(60.9%)으로 가장 많았고, 의료기관·치료 및 약 처방 등 의료 관련 상담이 1082건(39.1%)으로 뒤를 이었다.
시민들은 주로 오전 8시~오후 4시(75.8%) 사이에 집중적으로 전화를 했다. 이어 오후 4시~밤 12시 사이(21.2%)였다. 새벽 시간(3%)에도 문의는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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