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산청군은 철쭉 자생군락과 억새로 이름난 황매산을 자연휴양림으로 조성한다고 21일 밝혔다.
최근 산림청의 황매산 자연휴양림 지정·고시에 따라 군은 철쭉 자생군락지 보존·관리와 자연 훼손 최소화로 경관을 저해하지 않는 범위에서 자연휴양림을 조성할 계획이다.
군은 그동안 산림휴양시설 확충을 위해 힘써왔다. 이번 황매산 자연휴양림 외에도 동의보감촌의 한방자연휴양림과 단성 묵곡생태숲, 둔철 생태 숲 등을 조성했다.
올해 동의보감촌 상부 지역 산청 치유의 숲도 개장할 예정이다.
태백산맥(太白山脈)의 마지막 준봉인 황매산은 고려 시대 호국 선사 무학대사가 수도를 행한 장소로 알려져 있으며 황매봉을 중심으로 동남쪽으로 뻗은 기암절벽이 형성돼 있어 작은 금강산이라 불릴 만큼 아름답다.
황매산은 봄에는 진달래와 철쭉이 산천을 분홍빛으로 수놓고 가을에는 억새가 하얗게 물결치며 은빛 파도를 이뤄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산청군은 황매산을 지역 대표 관광 자원으로 육성하기 위해 미리내파크와 미리내타운, 미리내파크 오토캠핑장을 설치해 관광객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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