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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지난 주말 폭설로 눈길 교통사고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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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지난 주말 폭설로 눈길 교통사고 이어져

주말 이틀간 교통사고 등 10여 건 발생... 인명 사고는 없어

제주경찰청이 지난 주말 동안 내린 폭설로 10여 건의 눈길 미끄러짐 사고가 발행함에 따라 사전 교통 안전예방 등 운전자의 주의를 당부했다.

▲제주경찰청 교통 통제 활동.ⓒ(=제주경찰청)

제주경찰청은 지난 주말인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간 제주지역에 대설 및 강풍 풍랑 주의보가 발효됨에 따라 교통 비상근무를 실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제주기상청에 따르면 주말 동안 제주지역에 내린 적설량은 사제비 오름 71.1cm을 비롯해 삼각봉 67.9cm, 어리목 35.1cm, 한라생태숲 4.4cm, 산천단 1.5cm이다.

많은 눈으로 인해 도로관리청인 제주도는 양 행정 시와 핫라인을 구축해 결빙구간 및 정체구간 등을 실시간으로 공유하며 제설작업을 전개했다.

▲눈길 미끄럼 사고 현장.ⓒ(=제주경찰청)

제주자치경찰단도 20일 오전 516도로 노선버스 눈길 미끄러짐 사고에 순찰차를 급파해 2차 사고를 방지하는 등 사고 예방활동을 적극 지원했다.

같은 기간 경찰청은 새벽 4시부터 23시까지 도경찰청과 경찰서에 교통상황실을 운영해 실시간 교통정보를 제공하고 교통경찰과 지구대, 파출소 등 지역 경찰 261명, 순찰차 61대를 총동원해 도내 주요 도로에 배치하고 차량 우회조치 및 교통안내 등 사고 예방활동을 전개했다.

경찰청은 지난 20일 오전 7시 30분경 제주시 516도로 교차로에서 서귀포시로 향하던 노선버스가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도로 옆 교량 난간을 충격하는 사고가 발생하자 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 15명을 뒤따르던 버스를 이용해 안전하게 이동조치했다.

▲눈길 미끄럼 차량 전복.ⓒ(=제주경찰청)

이와 함께 19일 오후 5시 10분경에는 1100도로 영실 입구에서 영하 7도의 추운 날씨에 고립된 채 추위에 떨고 있는 관광객 3명을 발견해 순찰차로 숙소 인근까지 안전하게 이동하고, 같은 날 오후 7시경 1100도로 순찰근무 중 도랑에 전복돼 있는 차량을 발견, 폴리스라인 설치하고 견인차량을 요청하는 등 2차 사고 예방 활동을 전개했다.

이틀간 눈길 미끄러짐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제주경찰청 관계자는 "눈이 내릴 때는 가급적이면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부득이 자가용을 이용하는 경우에도 1100도로나 516도로와 같은 중산간도로를 피해 평화로 남조로 등 안전한 도로를 이용해 달라"라며 "눈길 또는 빙판길에서는 충분히 속도를 줄이고 앞차와의 안전거리를 유지하면서 급제동 급감속 급가속 급핸들 조작을 하지 않는 등 안전운전을 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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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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