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경기도민 10명 중 7명 '코로나 스트레스'…장기화 피로감↑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경기도민 10명 중 7명 '코로나 스트레스'…장기화 피로감↑

경기도민 10명 중 7명이 '코로나 스트레스'를 겪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경기연구원은 지난 달 18일 경기도민 1000명을 설문조사한 결과를 담은 '코로나19 3년 차, 우리는 잘 적응하고 있나?'를 발간했다고 21일 밝혔다.

▲코로나19 이전과 이후 스트레스 변화 추이. ⓒ경기도

연구원은 도민의 코로나19로 인한 스트레스 요인을 분석하고, 이를 반영한 방역시스템 전환과 제도적 지원을 제안했다.

설문 결과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해 스트레스가 '높아졌다'는 응답은 전체 72.7%로 나타탔다. 반면에 '낮아졌다' 9.5%에 그쳤다.

스트레스가 높아졌다는 응답자는 연령대별로 40대 78.4%, 20대 76.4%, 30대 72.3%, 50대 70.3%, 60대 이상 64.7% 등이다.

스트레스 요인으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피로감(89.1%)과 사회 및 여가활동 제한(87.7%)을 가장 많이 지목했다. 감염 두려움(79.6%), 방역 조치(77.6%), 백신 부작용 두려움(72.7%) 등도 큰 비중을 차지했다.

40대는 감염 두려움(86.6%), 백신 접종 부작용 두려움(77.5%), 가족 구성원 갈등(57.1%)이 전 세대에서 가장 높게 집계됐다. 60대 이상은 사회적 고립 및 외로움(74.3%), 경제활동 스트레스(71.3%)가 상대적으로 가장 심각했다.

스트레스 요인 조사 시 성별 간 대부분 10%p 이내로 큰 차이가 없었으나 백신 접종 부작용 두려움(남 66.0%, 여 79.7%)과 감염 두려움(남 73.2%, 여 86.3%)은 수치 차이가 컸다.

유정균 경기연 연구위원은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이 늘어나며 가족 갈등 심화와 자녀 돌봄 부담으로 이어졌는데, 돌봄 증가와 경제적 문제는 가정생활 스트레스를 높이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스트레스 완화를 위한 개인의 노력 지원과 제도적 지원을 동시에 제공하는 방안이 필요하다”며 “심리상담 접근성 개선과 다양한 형태의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코로나 블루' 해소 및 심리적 안정을 위한 지원도 꾸준히 이뤄져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전승표

경기인천취재본부 전승표 기자입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