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서해안에 눈발…24일까지 영하 10도 내외 강추위

▲사진은 21일 아침 전북 무주군 덕유산 설천봉의 모습 ⓒ국립공원관리공단 실시간 영상

전북 서해안을 중심으로 눈이 날리면서 영하 10도 내외까지 떨어지는 강추위가 예상된다.

21일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서해상에서 만들어진 구름대의 영향으로 이날 오후부터 22일 낮까지 서해안에 눈이 날릴 전망이다.

예상 적설량은 0.1㎝미만으로 예보됐다.

또 22일 늦은 오후부터 23일 아침사이에도 서해안에 1~5㎝ 가량의 눈과 5㎜ 미만의 비가 내릴 것으로 기상지청은 내다봤다.

이번 추위는 24일까지 이어지면서 동부내륙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10도 내외로 떨어지겠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추울 것으로 보인다.

특히 눈이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고, 빙판길이나 도로 살얼음으로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겠으니, 차량 운행 시 저속 운행을 통한 안전거리 확보가 요구된다.

기상지청 관계자는 "내륙을 중심으로 대기가 차차 건조해지고,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면서 작은 불씨가 큰불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주택화재와 산불 등 각종 화재에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