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윤석열 아니라면 “진보당 김재연 지지해달라”

순천 웃장 유세, “땀이 대접받을 수 있는 새로운 체제전환의 정치혁명을 시작하자”

진보당 김재연 대선후보가 20일 순천 웃장을 찾아 유세를 펼쳤다. 추운날씨에 평소보다 한산한 웃장을 돌며 상인들에게 일일이 인사를 건넨 김 후보는 순천시의회 행자위원장을 맡고 잇는 같은 당 유영갑 시의원의 소개로 연단에 올랐다.

▲진보당 김재연 대선후보(사진 가운데)와 지방의회 예비 입후보자들이 함께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프레시안 양준석 기자

김재연 후보의 유세에 앞서 유영갑 시의원은 사회를 보면서 김재연 후보의 순천방문을 아림과 동시에 거대 양당인 민주당과 국민의힘을 향해 비판의 날을 세웠다. 또한 민점기 전라남도지사 후보는 김재연 대선후보에 앞서 김 후보의 장점을 소개하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유세하는 김재연 대선후보ⓒ프레시안 양준석 기자

김재연 후보는 “농민들이 노동자들이 흘리는 땀의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을 수 있게 하는 나라, 일하는 사람들이 주인공이 되는 나라를 만들겠다”라고 포문을 열면서 “국민들이 역대급 비호감 대선이라고 이야기할 만큼 번호와 색깔만 다를 뿐 노동자 농민 서민들의 민생문제에는 종이 한 장 차이도 나지 않는 기득권 정당의 두 후보가 서로 경쟁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윤석열 후보가 이미 국민에 의해 심판당한 수구 적폐 세력의 과거를 가리키고 있다면 이재명 후보는 국민들에게 실망만 안겨드린 실패한 현재 기득권을 가리키고 있다”고 비판수위를 끌어올리며 “1번도 아니고 2번도 아니라고 생각하신다면, 희망찬 미래를 가리키고 있는 젊은 진보대통령 후보 12번 김재연과 함께 새로운 길을 내어주시라”라며 고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기득권 거대양당은 서민 마음 노동자 마음 전혀 알 수 없어 이들에게 우리의 미래를 맡길 수 없다”면서 “순천은 농민 노동자 민주노동당 시절부터 진보정치 아껴주셨으니 이제 새로운 희망의 불을 밣히겠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땀이 대접받을 수 있는 새로운 체제전환의 정치혁명을 시작하자”라면서 “윤석열 후보가 이미 국민에 의해 심판받은 수구 적폐를 가리키고 있다면, 이재명 후보가 국민들에 크나큰 실망을 안겨드린 실패한 기득권을 가리키고 있다면, 김재연과 진보정당은 우리의 희망찬 미래를 향하겠다”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민주노동당 시절부터 진보정치를 아껴주신 순천시민들과 함께 호남에서 민주당 독점정치, 기득권 양당체제를 끝내고 우리의 삶과 미래를 바꿔나가겠다”라고 거듭 지지를 호소다.

이날 유세에는 진보당 민점기 전라남도지사 후보와 유영갑 시의원, 최미의 전)시의원, 김준희, 김재진 입후보자들을 비롯 당원 10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