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올해 119개 농어촌마을에 초고속인터넷망을 구축한다고 18일 밝혔다.
농어촌마을은 통신사들이 수익성이 낮아 광케이블 설비 투자를 기피하기 때문에 시설비 일부를 정부와 전북도가 지원해 초고속인터넷을 도서벽지까지 확대하고 있다.
이 사업은 농어촌마을에서 100Mbps급 초고속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도록 광케이블 설비를 구축하는 것이다.
앞서 전북도는 2020년 69개 마을, 2021년 120개 마을에 초고속인터넷망을 보급했다.
올해는 28억5600만원을 투입해 119개 마을에 100Mbps급 초고속인터넷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100Mbps급 초고속인터넷은 일반적으로 인터넷으로 1분 30초 정도에 영화 1편을 내려 받을 수 있는 광대역 통신망이다.
영상회의와 실시간 화상교육, IPTV 등 방송과 통신을 융합한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한 필수적인 IT 기반 시설이다.
전북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비대면 시대에 걸맞은 정보화 서비스 제공으로 농어촌마을의 정보격차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승구 전북도 기획조정실장은 “코로나19 이후 온라인 수업이나 비대면 화상회의, 방송․통신 융합 서비스 등이 확대되고 있는데 아직도 농어촌마을에는 초고속인터넷 사각지대가 존재한다”며 “앞으로도 도서․벽지마을의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서 농어촌마을에 초고속인터넷망 보급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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