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대도→좀도둑 전락' 조세형씨 출소 한달만에 또 철창행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대도→좀도둑 전락' 조세형씨 출소 한달만에 또 철창행

'대도(大盜)'에서 '좀도둑'으로 전락해 세간의 이목을 끌었던 조세형씨(84)가 출소 한 달여 만에 또 다시 절도행각을 벌이다 경찰에 검거됐다.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절도 혐의로 조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8일 밝혔다.

▲용인동부경찰서 전경. ⓒ용인동부경찰서

조씨와 공범 1명은 지난달 말부터 최근까지 용인시 처인구 소재 고급 전원주택 단지를 돌며 총 3차례에 걸쳐 33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처인구 일대에서 절도 사건이 잇따르자 CCTV 분석 등을 통해 조씨의 공범을 검거한 데 이어 지난 17일 조씨를 붙잡았다.

조씨는 2019년 3월부터 6월까지 6차례에 걸쳐 서울 광진구와 성동구 일대 주택에서 1200만원대의 금품을 훔친 혐의로 같은 해 6월 구속돼 재판을 받고 징역 2년 6월을 복역 후 지난해 12월 출소했다.

경찰은 조씨에 대해 조사를 마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한편, 조씨는 1970∼1980년대 부유층과 고위층을 상대로 전대미문의 절도 행각을 벌여 '대도'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의적'으로 미화되기도 했던 그는 1982년 구속돼 15년 수감생활을 마치고 출소한 뒤 선교활동을 하며 새 삶을 사는 듯했으나, 2001년 일본 도쿄에서 빈집을 털다 붙잡힌 것을 시작으로 다시 범죄의 구렁텅이로 빠져들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