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유세 과정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히틀러, 무솔리니 등 파시스트에 비유했다.
윤 후보는 17일 경기도 안성에서 열린 유세 과정에서 자신의 '적폐 수사' 발언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이 반발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 "부정부패를 일소하겠다고 하니까 정치 보복한다고 한다"며 "정치보복을 누가 제일 잘 했느냐"고 묻자 일부 지지자들이 "문재인"이라고 응답했다.
윤 후보는 "원래 옛날에도 히틀러나 무솔리니 같은 파시스트들이 뒤집어씌우는 건 세계 최고였다""며 "자신의 죄를 남에게 뒤집어씌우고 짓지 않은 죄를 만들어 선동하는 것은 파시스트와 비슷한 공산주의자들이 하는 수법"이라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을 사실상 히틀러, 파시스트에 빗댄 것이다.
윤 후보는 다음 유세 장소인 용인으로 이동해 유세를 진행하면서 정권 심판 필요성을 언급한 후 "(민주당을) 그냥 놔두면 이 당이 아주 암에 걸려서 헤어나올 수 없다"고 말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를 거론하며 "(민주당과 전교조가) 좌파 이념에 빠진 나라를 만들어 계속 집권하겠다는 것"이라는 말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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