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심석희 2차 가해 논란’ 조재범 전 쇼트트랙 코치, 검찰 송치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심석희 2차 가해 논란’ 조재범 전 쇼트트랙 코치, 검찰 송치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쇼트트랙 전 여자국가대표 심석희 선수가 한 코치와 주고 받은 문자 메시지 내용을 유출해 ‘2차 가해 논란’을 불러일으킨 조재범 전 국가대표팀 코치가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남부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는 지난 4일 명예훼손 혐의로 조 씨와 그의 가족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17일 밝혔다.

조 씨 등은 심 선수와 A코치가 평창동계올림픽을 전후로 주고 받은 사적인 문자 메시지를 외부에 유출해 심 선수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재범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코치. ⓒ연합뉴스

‘2차 가해 논란’은 심 선수를 상대로 3년여 간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으로 기소된 조 씨 측이 법정에 제출했던 ‘변호사 의견서’의 내용이 한 언론 매체의 보도를 통해 알려지며 불거졌다.

해당 메시지에는 동료 선수들에 대해 욕설을 하는 등 ‘동료 비하 및 고의 충돌 의혹’과 관련된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2차 가해 논란’이 불거진 이후 내사에 착수해 IP를 특정한 뒤 지난해 10월 경기 남양주시에 위치한 조 씨 누나 부부의 자택을 압수수색해 노트북과 USB 등을 확보한 뒤 관련 자료를 분석하는 등 조사를 진행해 왔다.

앞서 대한빙상경기연맹은 지난해 12월 이 같은 논란에 대한 회의를 열고 동료 비하와 관련해 심 선수에게 ‘국가대표 자격정지 2개월’의 징계를 내렸다.

심 선수는 지난달 3일 연맹 측의 징계가 부당하다며 법원에 징계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지만 재판부는 같은 달 18일 이를 기각했고, 이에 따라 심 선수는 오는 20일까지 국가대표 선수로 활동하지 못하게 되면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출전이 무산됐다.

한편, 조 씨는 지난해 1월 1심에서 징역 10년 6월을 선고받은 뒤 같은 해 9월 열린 항소심에서 이보다 높은 징역 13년을 선고받았고, 12월 대법원이 이를 확정함에 따라 현재 복역 중이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전승표

경기인천취재본부 전승표 기자입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