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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재택 치료자 '방역택시'로 외래진료센터 수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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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재택 치료자 '방역택시'로 외래진료센터 수송

코로나19 재택 치료자 중 자차 이용이 어려운 집중관리군 중점 수송

대구시는 코로나19 재택치료자가 외래진료센터 이용 시 방역택시 수송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17일 대구시에 따르면 안전하고 편리한 진료 도모 및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재택치료자 중 자차 이용이 곤란하거나, 거동이 불편자를 대상으로 18일부터 방역택시 수송지원에 나선다.

코로나19 변이바이러스 오미크론의 확산으로 대구시는 지난 11일부터 재택치료 외래진료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2월 말까지 총 5개소의 외래진료센터가 개소될 예정이다.

이에 맞춰 18일부터 대구의료원, 대구동산병원, 대구파티마병원 외래진료센터에 방역택시 16대 지원을 시작으로 현재 운영 준비 중인 칠곡경북대학교병원, 대구보훈병원 외래진료센터에도 방역택시 10대를 추가 지원해 총 26대를 운영할 예정이다.

방역택시는 권역별 외래진료센터 개소당 2~4대를 전담 배차해 사전예약제로 운영하며, 수송 대상은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대면진료가 필요한 재택치료자 중 자차가 없거나 거동이 불편한 집중관리군을 우선배차 대상으로 한다.

이용은 권역별 지정 외래진료센터 진료예약 신청 시 방역택시 이용을 희망할 경우 전화 등 사전예약을 통해 이용할 수 있으며, 방문일시에 맞춰 지정 택시가 자택을 방문해 이용자 탑승 후 외래진료센터까지 안전하게 이동하고 대면진료가 종료될 때까지 대기한 후 당초 이용한 차량을 통해 자택까지 안전하게 복귀한다.

이용요금은 일반택시요금과 동일하며 대기시간 등 이용자가 탑승하지 않는 시간 동안에는 요금이 부과되지 않는다. 또한, 외래진료센터 내 승하차 시에는 방역택시가 일반인과의 동선을 분리해 접촉을 차단함으로써 코로나19 확산 방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종한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시민들이 외래진료센터 방문 시,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방역택시 이용으로 이동불편을 해소하고 코로나19 확진 이전의 일상으로 돌아가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코로나19 재택치료자가 확진자임을 감안해 시는 사전 방역택시 선정 시 참여기사 3차접종 완료자, 보호격벽 설치 차량, 2021년 친절기사 및 경영평가 우수업체 소속 기사를 선발함으로써 수송택시기사 및 이용자 모두 편리하고 안전하게 방역택시를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수송차량에 대해서는 방역택시 운전기사를 대상으로 수송 참여 전 방역강화를 위한 안전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수송 시 운전기사는 4종 보호구를 착용하고 수송 전·후 차량 자체 방역도 실시한다. 또한, 차량 내 방역물품을 상시 비치하고 승하차 후에는 필수 환기를 실시하는 등 방역체계도 강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번 재택치료자 외래진료센터 이용을 위한 방역택시 지원 사업을 통해 코로나19 장기화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택시업체 및 운수종사자 수입증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대구시청 본관 전경 ⓒ대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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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용현

대구경북취재본부 권용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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