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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파 교육감 13년 경기교육 망쳤다"… 보수성향 단체 ‘공교육 정상화’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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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파 교육감 13년 경기교육 망쳤다"… 보수성향 단체 ‘공교육 정상화’ 선언

경기좋은교육감추대위 "중도우파 후보 단일화 통해 6·1선거서 경기교육 바로잡을 것"

"좋은 교육감을 추대해 좌파정치 교육을 끝내고, 좋은 교육을 실시하겠다."

교육자 출신 등으로 구성된 경기도내 보수성향의 시민단체가 오는 6월 치러지는 ‘제8대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중도우파 후보 단일화를 추진할 계획을 밝혔다.

경기좋은교육감추대위원회는 17일 경기도교육청 남부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의 경기교육은 심각한 위기에 처해 있다"며 "2009년 김상곤 교육감을 계기로 무너지기 시작한 경기교육은 오늘까지 13년 동안 더 이상 공교육이라 할 수 없을 만큼 피폐해졌다"고 주장했다.

▲17일 오전 경기좋은교육감추대위원회가 경기도교육청 남부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도우파 후보 단일화’ 계획을 밝히고 있다. ⓒ프레시안(전승표)

추대위는 "오늘의 경기교육은 특정 이념의 정치화로 편향돼 교육갈등을 유발하고, 미래교육의 경쟁력을 약화시키고 있다"며 "학생인권조례의 시행으로 교육현장에서 학생지도와 선생님에 대한 존경은 사라졌고, 혁신학교 정책과 교장공모제는 특정 교원단체 출신이 독식 중"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경기교육은 공정한 교육, 미래교육을 위해 공교육의 정상화가 절실한 상황"이라며 "그러나 그동안의 경기도교육감 선거에서 중도우파 진영은 후보가 난립하는 등 분열을 거듭하면서 스스로 좌파 후보들에게 교육감을 헌납하는 과오를 저질러 왔다"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이에 따라 경기교육에서 오랫동안 헌신하고 퇴직한 1100여 명의 교육자들을 중심으로 총 2500여 명으로 구성된 추대위를 통해 공정한 교육감, 좋은 교육감을 당선시키기 위한 후보 단일화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중도우파 교육감을 당선시켜 잘못된 교육정책을 바로 잡고, 학생들이 행복한 미래로의 삶을 설계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되찾을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들은 ‘좋은 교육감’에게 필요한 조건으로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신봉하는 교육감 △특정 이념에 편중되지 않은 교육을 추진하는 교육감 △정치인이 아닌 교육자로서 귀감이 되는 교육감 △인기영합보다는 상상과 창의를 지향하는 미래지향의 교육감 등을 꼽았다.

▲17일 오전 경기좋은교육감추대위원회가 경기도교육청 남부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도우파 후보 단일화’ 계획을 밝히고 있다. ⓒ프레시안(전승표)

추대위는 "특히 우리나라에서 포퓰리즘(Populism·인기영합주의)의 시초가 김상곤 전 교육감"이라며 "김 전 교육감을 비롯해 그동안의 좌파 교육감들은 ‘혁신교육’을 통해 혁신학교를 제외한 일반 학교에는 국민들의 혈세인 교육재정 등 행·재정적 지원을 배제해 교육환경을 황폐화시키는 동시에 학력저하 문제를 야기했고, 학생인권만을 강조해 교육의 본래적 기능을 약화시키며 교실을 붕괴시켰다"고 강조했다.

또 "교육의 본거지는 학교여야 함에도 불구, 마을교육공동체 정책 및 경기꿈의학교 등을 통해 교육을 학교 밖으로 끄집어 냈다"며 "이는 어떻게 해서든 예산을 뿌려서 교육감을 뽑는 유권자들을 상대로 ‘표밭 관리’를 한 것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추대위는 "아직 뚜렷한 후보가 부각되지 않은 상황이지만, 지속적으로 적격한 후보 발굴에 나서면서 후보 난립 방지 및 후보 단일화를 위한 일정과 단일화 방식 제시를 비롯해 후보 간 협의와 토론회 등 세부 추진일정을 추진해 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좋은 교육감을 선출시켜 경기교육이 다시 대한민국 교육의 중심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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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표

경기인천취재본부 전승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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