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지역에서 운행하고 있는 시내버스의 노선과 운행시간이 오는 3월부터 일부 바뀔 예정이다.
여수시는 17일 시민들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정류장과 버스 차량에 변경된 노선 및 시간표를 게시하고 세대별 안내문도 읍면동을 통해 배부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노선체계 개편에는 주52시간 근로시간 단축에 따른 첫차‧막차 등 운행시간 조정과 택지개발을 비롯한 도시여건 반영, 유사 노선 통폐합 및 불합리한 노선 조정, 버스 미 운행 마을지역에 신규 배차 등 변화된 교통 상황이 반영됐다.
이는 시가 지난 2020년부터 ‘시내버스 노선체계 개편 용역’을 추진해온 결과로 버스 노선별 이용현황, 교통카드 데이터기반 통행 패턴, 각종 민원내용과 운수종사자 휴게시간 등을 면밀히 분석해 중장기적인 대중교통 개선방안을 용역 내용에 담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9월과 10월에는 5회에 걸쳐 화양면, 율촌면, 돌산읍 등 권역별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고 12월 시민단체, 시의원, 교통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여수시교통정책발전위원회 심의자문을 통해 시내버스 노선개편안을 최종 확정하기에 이르렀다.
시 관계자는 “운수종사자의 변화된 근로여건은 물론 시민들의 안전과 편의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불합리한 노선과 운행시간도 일부 조정했다”면서 “첫차와 막차시간이 단축되고 전반적인 운행시간도 변경되므로 시민들께서 사전에 확인해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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