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유기농 농산물의 유통·체험·교육의 중심지가 될 '경기도 유기농산업 복합센터'가 내년 말까지 광주시 곤지암읍에 들어선다.
경기도는 16일 친환경농산물유통센터에서 경기도 유기농산업 복합센터 건립사업에 대한 설계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도 유기농산업 복합센터는 광주 곤지암읍 소재 경기도친환경농산물유통센터 부지 내에 1만4300㎡ 규모로 지어진다.
설계용역은 지난달 도가 디자인 공모를 통해 선정한 ㈜유에이디건축사무소가 수행한다. 주변환경과의 조화, 효율적 옥내외 동선 등이 강조된 공간배치와 함께 '유기농' 콘셉트와 정체성을 고려해 친환경적 측면에 중점을 두고 설계할 계획이다.
센터에는 유기농 식자재관, 친환경농산물 가공·선별장, 친환경농산물 판매장, 친환경 교육관·체험관·전시관·푸드코트·테마광장 등이 조성된다.
앞서 도는 지난해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공유재산관리계획 승인 및 지방재정 투자심사 등 행정절차를 완료했다. 올해 안으로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과 착공까지 진행하고 내년말 준공할 계획이다.
도는 센터 건립을 통해 2012년부터 도가 운영 중인 경기도친환경농산물유통센터와 연계해 친환경농산물 유통사업의 효율성을 높일 것으로 보고 있다. 이로 인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충범 도 농정해양국장은 “경기도 유기농산업 복합센터가 국내 유기농업 확산의 구심적 역할을 하게 되길 기대한다”며 “친환경 유기농산물의 판로 확대와 유기농업 가치 확산에 경기도가 앞장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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