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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학생‧학부모‧교원 “학교 내 민주주의, 긍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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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학생‧학부모‧교원 “학교 내 민주주의, 긍정적”

경남교육청 도내 학교‧유치원 등 1041곳 7만9900여명 조사 결과 5점 만점에 4.32점

경남의 학생과 학부모, 교원들은 학교현장 각 분야에서 시행되고 있는 민주주의적 제도나 절차 등에 관해 긍정적인 평가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교육청이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온라인과 휴대전화 등을 통해 ‘경남 학교민주주의 지수’ 진단을 실시한 결과 5점 만점에 전체 평균 4.32점의 결과가 나왔다고 16일 밝혔다.

이 지수는 지난 2019년부터 2년 동안 개발과 연구를 거쳐 만들어졌다. 체벌 및 폭력, 종교·사상·표현의 자유, 선거권 평등 보장 등의 ‘핵심가치’와 의사결정 과정, 참여 등과 관련한 ‘기본원리’, 수업 평가 등을 포함한 ‘지원’ 등 3개 영역 33개 평가지표로 구성돼 있다.

▲경남교육청이 16일 '경남 학교민주주의 지수' 진단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경남교육청

진단 대상별로 학생에게는 15~31문항, 학부모 29문항, 교원 33문항이 배정돼 있으며 평가지표별 측정내용이 5점 척도의 지수로 표현된다. 학교의 민주적 구조화와 민주시민교육 실천 정도를 구체적이고 객관적으로 진단하고 미래교육에 대비할 수 있는 도구로 평가되고 있다.

이번 첫 진단에는 도내 학교와 유치원 등 1041곳에서 학생 4만6771명과 학부모 2만868명, 교원 1만2350명이 참여했다. 참여비율은 학생의 경우 지난해 11월 1일 기준 도내 전체 재학생 41만8823명의 11.17%이고, 교원은 3만2305명의 38.23%이다.

평가결과 4.32점은 경기교육청의 4.11점과 충남교육청의 4.29점보다 높아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경기교육청은 ‘2021 학교민주주의 지수 2.0’ 조사결과를 지난해 12월 16일 발표했고, 충남교육청은 지난달 25일 발표했다.

경남의 교육공동체 구성원들 중에서는 교직원들의 지수가 4.59로 가장 높았다. 학생과 학부모는 각각 4.19와 4.17로 나타나 비슷한 평가결과를 보였다.

학교급별로는 초등학교가 4.45로 학교 내 민주주의 시행에 대해 가장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또 중학교 4.24와 고등학교 4.15 순으로 나타나 상위 학교로 높아질수록 지수가 낮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세부지표별로는 학생은 ‘참여형 선거 및 투표’가 4.43으로 가장 높았다. 학부모와 교원은 ‘종교의 자유’ 분야가 각각 4.52와 4.86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상대적으로 가장 낮은 평가 분야는 학생과 학부모의 경우 ‘학교예산의 편성과 집행’ 분야였다. 교원은 ‘활동의 자율성’ 분야를 가장 낮게 평가했다.

경남교육청은 진단결과 평가점이 낮은 분야에 대해 제도적으로 보완하고 학생과 학부모의 행정‧재정적 참여 기회를 넓혀 학교 민주주의 기본원리가 잘 실천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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