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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우리만 없나”…동두천 문화예술인, 종합문예회관 건립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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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우리만 없나”…동두천 문화예술인, 종합문예회관 건립 촉구

최근 경기 동두천시에 ‘종합문화예술회관’을 건립하라는 지역 문화예술인의 요구가 거세다.

포천·의정부시와 연천군 등 경기지역 27개 시·군과 달리 동두천시엔 문화예술인의 창작·공연 활동 등 역량을 펼 수 있는 종합문화예술회관이 없어서다.

16일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동두천지회(이하 동두천예총)에 따르면 현재 포천시엔 종합문화예술회관인 반월아트홀이, 연천군엔 수레아트홀이 있다.

또 남양주시도 2018년 다산아트홀을 건립했다. 의왕시 역시 오는 10월 900석 규모의 종합문화예술회관 건립 공사를 시작하는 등 대다수 시·군이 문화예술인을 위해 종합문화예술회관을 이미 건립했거나, 현재 추진 중이다.

이런 상황에 이르자 동두천 문화예술인들은 시가 다른 시·군에 견줘 소극적인 행정을 편다고 비판한다.

동두천예총 관계자는 “2015년부터 종합문화예술회관 건립을 촉구했다. 그런데도 시는 매번 사업비 확보가 어렵다고만 한다”라며 “그렇다면 다른 시·군은 어떻게 사업비를 마련해 종합문화예술회관을 건립했겠느냐”라고 꼬집었다.

정계숙 동두천시의원이 최근 문화예술인들의 염원인 종합문화예술회관 건립을 시에 촉구하고 나섰다.▲ⓒ동두천시의회

종합문화예술회관 건립을 촉구 중인 정계숙 시의원도 “동두천보다 인구가 절반가량 적은 연천군도 무려 12년 전에 종합문화예술회관(수레아트홀)을 지었다”라면서 “시가 건립 의지만 있다면 미군 공여지 특별법을 통해 국·도비를 확보하는 등 방법은 많다. 결국 의지가 없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시는 이 같은 비판이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문화예술인들의 첫 요구가 있던 2015년 당시 문화체육관광부를 찾아 종합문화예술회관 건립 지원을 요구했다. 하지만 정부가 사업비를 지원할 수 없다고 해 추진하지 못했다”며 “이후 문화예술인의 예술 활동을 돕고자 2019년 12월엔 시민회관을 고쳐서 공연장을 만들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600석 규모의 종합문화예술회관을 건립하려면 최소 500억 원이 든다. 건립 이후 운영·관리비까지 계산하면 막대한 예산이 필요한데, 지금 상황에선 재원 마련이 힘들다”며 “그래서 2025년까지 문화예술인의 창작·공연 공간인 소리이음마당을 건립할 계획이다. 무엇보다 장기적으로는 현 경기아트센터(옛 경기도 문화의전당) 같은 도 산하 기관을 동두천에 유치하는 방안도 강구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해법을 찾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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