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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安, 진보진영선 덜렁덜렁 양보하더니, 저희가 만만해 보이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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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安, 진보진영선 덜렁덜렁 양보하더니, 저희가 만만해 보이시나?"

"안철수와 단일화 담판? 지구에 혜성이 떨어질 확률과 비슷하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윤석열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간 단일화 이슈 관련, 윤석열 후보가 제시한 '단일화 담판' 가능성에 대해 "지구에 혜성이 떨어질 확률 이런 거랑 비슷하다"고 선을 그었다.

이 대표는 15일 오후 SBS 라디오 <시사특공대>에 출연, '후보끼리 담판을 지어서 '여론조사 단일화 받겠다', 윤석열 후보가 커피 한 잔 마시면서 10분 만에 이렇게 하겠다고 하면 그것도 반대하시겠느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반대가 아니라 그럴 가능성은 전혀 없다"며 "지구에 혜성이 떨어질 확률 이런 거랑 비슷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안 후보 본인이 선거를 지속하기 어려운 상태라고 판단하든지, 아니면 정권 교체에 힘을 보태겠다고 하든지, 그냥 선거를 포기하고 지지 선언을 하는 식이라든지 이런 식은 가능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선거를 포기하고 지지 선언을 하라는 것이냐'는 질문에 "그런 것은 가능하다"고 했다.

이 대표는 "(안 후보가) 자기한테 조금이라도 유리한 방식을 고집하는 것 같은데, 그러면 저희는 과거에 안철수 대표께서 문재인 대통령과 했던 방식을 선호하겠다. 그냥 드롭(drop)하고 끝났잖나. 아니면 박원순 시장하고 했던 방식을 저희는 선호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안철수 후보) 이 분이 진보진영에 있을 때는 계속 그렇게 덜렁덜렁 양보한다고 하더니만, 보수 쪽에 오고 나니 저희가 굉장히 만만해 보이시는 건지"라며 "지난번 서울시장 단일화 때에도 본인이 그 방식을 선호한다고 하셨지만, 생각해보시면 좀 황당한 게 그분 출마 선언은 야권 단일 후보가 되겠다는 거였다. 저희랑 상의하지도 않고. 시작할 때부터 자기가 하고 싶은 대로, 갑자기 덜렁 단일화 선언하고 이런 분이다"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지금도 보면 며칠 전까지만 해도 국민의당에서 저 욕하는 이런 논평 같은 것들, 단일화 안 한다는데 자꾸 저한테 얘기하셔서 제가 무시했었다. 그런데 하루 뒤에 갑자기 단일화를 하겠다고 제안하면. 대변인들은 도대체 안 대표랑 상의가 되고 있는 건가. 그냥 하고 싶으면 하고, 그렇게 차선 변경을 계속하시니까. 이런 분들은 도로에서 되게 위험하게 된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안 대표 측에서 자기들이 무슨 단일화 무산 선언을 할 수 있다고 이렇게 얘기했잖나. 자기들끼리 북 치고 장구 치는 거 저희는 이제 놔두려고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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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열

정치부 정당 출입, 청와대 출입, 기획취재팀, 협동조합팀 등을 거쳤습니다. 현재 '젊은 프레시안'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쿠바와 남미에 관심이 많고 <너는 쿠바에 갔다>를 출간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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