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월 9일 치러지는 충북 청주 상당 국회의원 재선거가 열전에 들어갔다.
1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청주 상당 재선거 입후보자는 모두 4명이다.
4명의 입후보자는 국민의힘 정우택(69), 무소속 김시진(37)·박진재(46)·안창현(59) 등이다.
정 후보는 충북도지사와 15·16·19·20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미국 하와이대 대학원을 졸업했다. 재산 신고액은 103억 8367만 2000원이다.
김 후보는 김병우 충북도교육감 정책비서와 국회의원 비서관을 했다. 한국교원대학교 교육정책전문대학원을 졸업했다. 재산 신고액은 4억 1600만 6000원이다.
박 후보는 자국민보호 시민활동가로 알려졌다. 고등학교 졸업 검정고시 합격자이다. 재산 신고액은 4359만 9000원이다.
안 후보는 국민의당 21대 국회의원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홍보본부장을 지냈다. 미국 캐롤라인대학교 경영학과 박사과정에 재학 중이다. 6억 2025만 5000원을 신고했다.
민주당과 정의당은 모두 후보자를 내지 않았다. 민주당은 재선거 귀책 사유로 후보 공천을 포기했다.
이 지역구는 민주당 정정순 전 의원의 회계 책임자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1000만 원의 벌금형이 확정돼 재선거를 치르게 됐다.
이번 선거는 다음 달 8일까지 22일간 대통령선거 운동과 함께 진행된다.
이에 앞서 각 후보는 기자회견과 보도자료를 통해 출마 의지를 밝혔다.
정 후보는 보도자료를 통해 “하루 2만 보 이상의 도보를 통해 유권자들과 만나 상당구 발전과 대통령 선거 운동에 전력을 다하겠다”며 “상당구 동남지구 체육 문화시설 설치, 노후 상수도 개량” 등을 약속했다.
김 후보는 “지역과 세대교체를 통해 상당구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겠다”며 “공정교육·청년을 위한 정책 개발”등을 내걸었다.
박 후보는 “자국민 중심의 일자리 창출에 힘을 쏟겠다”며 “상당구에서 바람을 일으키겠다”고 했다.
안 후보는 “구태 정치를 청산하는 데 역점을 두겠다”며 “국회의원 4선 연임 반대 등 특권 정치를 종식하는 데 힘을 쏟겠다”고 했다.
이들 후보의 기호는 정 후보 2번, 김 후보 5번, 박 후보 6번, 안 후보 7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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