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정선군(군수 최승준)은 무연고 사망자의 존엄성 보장을 위한 ‘마지막 배웅’ 장례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정선군은 14일 비대면으로 정선군종합사회복지관, 정선군시설관리공단, 정선군사북장례식장, 정선장례식장, 정선성당, 정암사, 아우라지교회 등 총 8개 기관 및 종교단체에서 참여한 가운데 무연고 사망자 존엄성 보장 ‘마지막 배웅’ 장례지원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군은 고독사 및 무연고 사망자 증가에 따라 무연고 사망자가 존엄한 죽음을 맞이할 수 있도록 정선군종합사회복지관 주관으로 고인의 종교에 따라 불교(정암사), 천주교(정선성당), 개신교(아우라지교회) 3개 종교단체와 연계해 장례(추모)의식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협약 장례식장인 정선군사북장례식장(대표 김병렬)과 정선장례식장(대표 이연옥)에서는 고인의 제사상과 빈소를 마련하고 고인의 마지막이 쓸쓸하지 않도록 위로하기로 했다.
아울러, 정선군시설관리공단(이사장 홍규학)은 무연고 사망자의 유품 및 전기·가스 차단 등의 시설 정리 봉사활동을 지원하게 된다.
올해부터 시행되는 무연고 사망자 ‘마지막 배웅’ 장례 지원사업은 정선군 시책사업으로 정선군에 주민등록이 있고 지역 내에서 사망한 자로 연고자가 없는 사망자, 연고자가 있으나 시신 인수 거부·기피된 사망자, 생활의 어려움으로 장례를 치를 수 없는 사망자가 대상이다.
이종필 복지과장은 “늘어나는 무연고 사망자의 쓸쓸한 죽음을 사회문제로 인식하고 ‘마지막 배웅’ 장례 지원사업에 적극 참여해 준 지역 민·관·종교단체에 감사를 드린다”며 “고독한 삶의 마지막 순간까지 작은 위로가 되어 줄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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