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선 후보자가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는 부산에서 공식 선거 운동을 앞두고 대시민 호소문을 통해 막판 지지호소에 나섰다.
민주당 부산선대위는 14일 오후 3시 부산시청 앞 광장에서 대시민 호소문 발표를 통해 "대한민국 대전환의 시기에 위기에 강한, 유능한 경제·민생 대통령, 이재명 후보를 믿어달라. 나라와 국민의 삶, 부산시민의 삶을 온전히 책임지겠다"며 "사랑하는 여러분의 가족의 삶을 책임지고, 부산의 미래를 믿고 맡길 사람은 이재명이다"고 밝혔다.
선대위는 "군사독재로부터 민주주의를 지켰던 부산. 산업화시대 대한민국 경제의 버팀목이었던 부산. 과거 찬란한 부산의 수식어였다"며 "그러나 지금은 어떤가. 민주주의와 경제가 다시 위기 앞에 섰으며, 특히 우리 부산의 상황은 심각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부산의 위상을 다시 세우기 위해서는 동남권 관문공항이 될 가덕도신공항과 노무현 대통령이 꿈꾸고 문재인 대통령이 약속한 부울경 메가시티, 2030 부산세계박람회 추진이 필요하다"며 "부산의 현안을 해결하고 나아가 글로벌 해양 도시로 만들기 위해 더불어민주당은 총력을 기울여왔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가덕신공항을 위해 ‘가덕도신공항특별법’을 제정했다. 이재명 후보도 가덕도 신공항을 2029년까지 개항하고 연계 교통망을 확충하겠다고 약속했다"며 "2030부산세계박람회를 유치하기 위해 국회 엑스포 유치지원 촉구 결의안을 당론으로 채택하고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이재명 후보도 내년 11월까지 2030 엑스포를 부산에 반드시 유치하겠다고 약속했다"고 말했다.
특히 "떠나는 부산이 아닌 2030 청춘이 모여들고, 4050 세대가 안정적으로 살아가는 부산, 부모 세대가 자식들과 함께 풍족한 노후를 보낼 수 있는 부산을 반드시 만들어야 한다"며 "가덕도신공항을 통해 28만개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수십조원에 이르는 경제적 파급효과가 발생한다. 젊은 친구들이 더이상 일자리를 찾아서 수도권으로 떠나지 않아도 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청년들의 내집 마련의 꿈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이재명 후보와 함께 청년 반값 아파트 프로젝트를 신속히 추진하겠다. 대전환의 시기 우리는, 국민과 함께하는 위기에 강한 유능한 지도자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당 부산선대위는 "정치보복을 공언한 윤석열 후보가 집권하면 법치는 무너지고, 검찰발 공포정치가 도래할 것이다. 국민 분열과 정치보복의 화풀이 정치는 대한민국을 후퇴시킬 것이다. 다시 그들에게 대한민국을 맡길 수 없다"고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겨냥했다.
이어 "국민의 삶의 애환이 담긴 그 한 자리에 신발을 신은채 발을 올리고 군림하는 안하무인의 모습을 더이상 지켜볼 수 없다. 위기에 강한 유능한 이재명이 민주주의를 지켜내고, 경제를 되살리겠다는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부산에서부터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산시민 여러분, 힘을 모아달라. 6월항쟁의 도시, 민주화의 성지 부산에서 민주주의를 지키자"며 "깨어있는 부산시민의 조직된 힘으로 노무현, 문재인이 만들어 놓은 국민이 주인된 세상을 지켜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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