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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호 전 경남행정부지사, 김해시장 출마하나?

13일 더불어민주당 입당..."제가 꿈꾸는 세상은 지역이 강한 나라다"

박성호 전 경남행정부지사가 13일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했다.

입당과 동시에 경남자치분권 공동본부장과 경남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았다.

박 전 부지사는 "김경수도정 초대 행정부지사로서 도민 여러분과 도청 공직자 덕분에 600일간 경남도정을 뒷받침했다"며 "지난 2년간 지역공동체의 저력과 경남도민들의 애국심과 애향심을 보여주신데 대해 무한한 감사와 존경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오는 6월 치러지는 김해시장 선거 출마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을 내비친 셈이다.

▲박성호 전 경남행정부지사. ⓒ프레시안(조민규)

박 전 부지사는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가 꿈꾸는 세상은 지역이 강한 나라이다"면서 "중앙과 지방에서 30년간의 자치분권과 균형발전 업무 경험을 살려서 민주당과 함께 자치분권의 불씨를 살리고 지역을 살리는데 한 알의 밀알이 되고자 한다"고 입당 취지를 밝혔다.

그러면서 "주민 곁에 있는 지방정부가 보다 창의적이고 지역특성을 살려 주민의 삶을 확실히 변화시키고 사회적 난제를 현장 중심으로 해결하는 지방분권형 국가경영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고 말했다.

박 전 부지사는 "코로나 사태에서 방역·자가격리·재택치료 지원·재난지원금 지급 등 지방정부의 존재 의미가 어느 때보다 커졌고 지방자치의 재발견으로 평가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래서 박 전 부지사는 "지방정부의 역할이 더 커져야 하고 오히려 지방정부 중심으로 중앙이 지원하는 방식으로 전환되어야 한다"며 "재정분권을 통해 13조 8000억원 규모의 재정을 지방으로 이전했고 부울경 등 초광역협력을 통해 수도권에 버금가는 메가시티를 만들기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고 역설했다.

이날 박성호 전 경남행정부지사는 "중앙과 지방에서 30년간의 자치분권과 균형발전 업무 경험을 살려서 민주당과 함께 자치분권의 불씨를 살리고 지역을 살리는데 한 알의 밀알이 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그는 김해고와 경찰대학을 졸업하고 행정고시 출신으로 경남행정부지사를 비롯해 대통령소속 자치분권위원회 기획단장과 행정안전부 지방자치분권실장을 역임했다.

또한 울산광역시 기획관리실장·행정안전부 정부혁신기획관·지방행정정책관을 맡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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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규

경남취재본부 조민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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