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시 화치동 여수산단내 여천NCC 3공장서 발생한 폭발 사고와 관련해 여수시가 재난대책본부를 본격 가동하고 화재사고 수습에 나서고 있다.
권오봉 여수시장은 사고 직후 현장을 찾아 사고경위와 수습계획을 청취한 후 원인 규명 및 사고수습 대응 상황을 살폈다.
권 시장은 이 자리서 “갑작스런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희생자 및 유가족에게 심심한 애도와 위로를 드린다”며 “기업의 모든 역량을 동원에 유족들에 대한 충분한 보상을 신속히 추진해 달라”고 주문했다.
또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되는 만큼 폭발사고 위험이 높은 작업은 반드시 외부 안전관리전문가 입회 시에만 할 수 있도“고 강조하고 모든 작업 과정 중 안전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재해를 예방할 조치들이 꼭 뒤따라야 한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현장 정리가 마무리 되는 데로 이번 폭발사고에 따른 희생자 및 유가족에 대한 지원책을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폭발 사고와 관련해 고용노동부는 사고 원인과 함께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확인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고용노동부는 11일 여수시 화치동 소재 여천NCC 3공장에서 발생한 폭발 사고와 관련해 안전보건관리책임자의 산업안전보건법(산안법) 위반 혐의를 비록해 경영책임자의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와 관련해 수사에 착수했다.
지난달 27일부터 본격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은 노동자 사망사고 등 중대재해 발생 시 사업주나 경영 책임자가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 의무를 위반한 것으로 드러나면 처벌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 사고는 열교환기 기밀시험 중 열교환기 덮개가 이탈되면서 발생해 4명이 사망했으며, 4명이 부상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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