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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적정 혈액 보유량 64% '비상'…3일분 수준 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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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적정 혈액 보유량 64% '비상'…3일분 수준 불과

오미크론 확산으로 혈액수급 위기…도민 헌혈 참여 간절

▲대한적십자사 전북혈액원 혈액보유량이 불과 한달 만에 3.2일분으로 감소해 3일분 수준의 위기상황에 직면했다.ⓒ전북혈액원

전라북도 혈액 수급에 비상이 걸렸다.

10일 대한적십자사 전북혈액원에 따르면 올해 1월 초 6.4일분까지 회복했던 혈액보유량이 불과 한달 만에 3.2일분으로 감소해 3일분 수준의 위기상황에 직면했다. 적정혈액보유량(5.0일분)의 64% 수준이다.

지난 8일에는 2.9일분까지 떨어져 주의단계로 격상되기도 했다.

원활한 혈액공급을 위해서는 매일 최소 250명 의 헌혈 참여가 필요한데, 현재는 160명 수준으로 매일 90명의 헌혈자가 부족한 상황이다.

또한, 전라북도 전체 헌혈자의 65%이상이 10~20대 헌혈자인데 고등학교, 대학교의 단체 헌혈 동참 여부가 불확실해 혈액수급 위기는 상황은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같은 헌혈자 감소 추세가 이어진다면 의료기관이 필요로 하는 만큼의 혈액을 제공하기 어렵기 때문에 의료기관은 응급상황 같은 긴급한 경우를 제외한 수술, 수혈은 어려워질 수 있다.

전북혈액원은 혈액수급 안정화를 위해 전라북도에 협조방안 및 홍보대책 등을 전달하고, 각 공공기관, 군부대, 기업 등의 적극적인 단체헌혈 참여를 요청했다.

또한 코로나 발생이후 처음으로 전북도에 도민을 대상으로 재난안전문자발송을 요청하는 등 지속적인 홍보활동 등을 통해 혈액수급 안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전북혈액원 허정구 원장은 "오미크론 확산으로 혈액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수혈이 필요한 환자와 그 가족들이 힘을 낼 수 있도록 헌혈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시기를 간절히 요청드린다"며 "헌혈 장소에 칸막이 설치, 주기적인 소독 등 안전조치에 만전을 기하고 있으니 헌혈 시 코로나19 감염은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고 밝혔다.

한편, 백신접종자는 접종일로부터 7일이 지나면 헌혈이 가능하며, 확진자의 경우에도 완치 후 4주가 경과하면 헌혈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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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부성

전북취재본부 송부성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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