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신호등이 없는 횡단보도를 건너던 A(12) 양이 뺑소니 등 차량 2대에 연달아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서귀포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7시 9분께 서귀포시 동홍동의 한 도로에서 신호등이 없는 횡단보도를 건너던 A(12) 양이 승용차 2대에 잇따라 치여 사망했다.
운전자는 B(남성 67) 씨와 C(남성 61) 씨로 사고 직후 아무조치 없이 현장을 떠난 B 씨는 경찰에 의해 자택에서 붙잡혀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도주치사와 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B 씨는 경찰 조사에서 자신은 사고를 낸지 몰랐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B 씨를 뒤따르다 2차 사고를 낸 C 씨는 교통사고 처리 특례법상 과실치사 등의 혐의로 조사 중이다.
경찰은 B 씨가 몰던 승용차가 1차 A양을 들이받았고, 뒤따르던 C씨가 2차로 A 양을 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가 확인되는 데로 입건 조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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