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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대형예식장 건축 불허'...업체, '행정소송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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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대형예식장 건축 불허'...업체, '행정소송하겠다'

비대위 "향토업체 목소리 경청해 준 결과..."

경북 포항시가 10일 남구 종합운동장 건너편(대도동 174-1번지 일원)에 들어설 예정이었던 대형예식장 건축허가를 최종 불허했다.

이는 지난해 5월 경상북도의 교통영향평가 조건부 의결 이후 9개월 만이다.

이날 포항시에 따르면 예식장이 들어설 예정지는 건축법상 문제가 없지만 인접한 곳에 2종 일반주거지역이 위치하고 있어 환경권 침해와 교통대란유발 등으로 시민들의 불편이 가중될 것으로 판단해 불허 결정을 내렸다.

건축허가가 불허된 예식장은 대지면적 4707㎡, 건축연면적 2만6144㎡에 지하 1층, 지상 9층 규모로 들어설 계획이었다.

하지만 포항향토기업살리기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가 지난해 10월부터 코로나19 확산 속에 급감한 매출로 생존권이 달렸다며 건축허가 반대 시위에 나서면서 난관에 부딪혔다.

비대위는 “포항시의 건축허가 불허 결정은 향토기업 목소리를 경청해 준 결과로 환영한다”면서 “포항과 동반성장 할 수 있는 시설이 들어와야 한다”며 “포항시의 건축허가 불허와 상관없이 ‘교통영향평가 적합판정 취소’ 소송은 계속 진행 하겠다”고 전했다.

하지만 예식장 건축업체는 지금까지 수십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하는 등 상당기간 예식장 사업에 공을 들여온 것으로 알려져 이번 포항시의 결정에 행정소송으로 맞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사진)은 지나해 12월 한국예식업 포항지회 회원업체 대표들이 시청 광장 앞에서 대형예식장 건축허가를 반대하는 집회를 열고 있다.ⓒ프레시안(오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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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호

대구경북취재본부 오주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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