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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서도 "입양인 시민권법 美 하원 통과 환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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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서도 "입양인 시민권법 美 하원 통과 환영한다"

서대천 월드허그파운데이션 아시아 대표 "입양인 시민권법 미국 연방하원 통과 환영"

미국에 입양되고도 시민권이 없어 고통받던 한인 1만9000여명의 구제 길이 열린 법안이 미국 연방 하원을 통과했다. 미국 민주당 애덤 스미스 의원이 발의한 '입양인시민권법안(Adoptee Citizenship Act of 2021)'이 지난 4일(현지시간) 하원 문턱을 넘은 데 대해 월드허그파운데이션은 환영의 뜻을 표했다.

서대천 월드허그파운데이션 아시아지역대표(SDC인터내셔널스쿨 이사장)는 "미국에 입양됐지만 미국 시민권을 취득하지 못해 한국으로 추방된 수많은 해외입양인들이 생활고와 문화의 차이로 어려움을 겪거나, 심지어 자살로 생을 마감하는 경우도 많아 안타까웠는데 미국 연방하원에서 '입양인 시민권법'이 통과돼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서 대표는 이어 "해외입양인들의 문제 해결을 위해 앞으로도 성공적인 미국 시민권 획득이 성사될 때까지 한국 사회의 많은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앞서 서 대표는 지난 2018년 2월 더불어민주당 기동민 국회의원(국회 보건복지위원회), 2020년 7월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국회의원(국회 보건복지위원회)과 함께 국회에서 ‘해외 입양인들의 권익향상 방안을 위한 간담회’를 갖고 국적을 취득하지 못한 해외입양인들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현황 공유 및 대책을 논의한 바 있다.

월드허그파운데이션은 어릴 때 미국으로 입양됐지만, 성인이 된 현재까지 시민권을 받지 못해 불법체류자가 된 해외입양인들을 도와 미국 시민권을 받을 수 있도록 돕는 비영리법인 시민단체다. 어릴 때 해외에 입양됐으나 양부모의 학대로 파양된 후 2012년 한국으로 추방된 필립 클레이(Philip Clay, 한국명 김상필)씨가 한국에 정착한 지 5년만에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을 계기로 2017년 4월 설립됐다.

한편 입양인시민권법안이 미국 상원에서 최종 통과되면 해외입양인 대다수가 미국 시민권을 얻을 수 있는 길이 열린다. '입양인 시민권법' 시행까지는 미국 연방 상원과 존 바이든 대통령의 최종 서명 절차가 남아있다.

▲민주당 김원이 국회의원(왼쪽)과 서대천 월드허그파운데이션 아시아 대표 ⓒ김원이 의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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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열

정치부 정당 출입, 청와대 출입, 기획취재팀, 협동조합팀 등을 거쳤습니다. 현재 '젊은 프레시안'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쿠바와 남미에 관심이 많고 <너는 쿠바에 갔다>를 출간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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