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낮 아파트 주차장에서 40대 남성이 차량을 내놓으라며 여성 차주를 흉기로 협박하고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8일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5일 오후 4시 40분께 경기 안산시 상록구의 한 아파트 지상 주차장에서 B씨(40대·여)에게 다가가 흉기를 들이대며 인근에 있는 B씨 소유의 승용차를 달라고 협박한 뒤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씨는 B씨를 둔기로 수차례 가격을 했으며, 이에 B씨가 소리를 지르며 저항하자 인근에 세워둔 자신의 승합차를 타고 달아났다.
이후 A씨는 충북 음성군 중부내륙고속도로 한 가운데에 차량을 버려둔 채 인근 야산으로 도망친 것으로 파악됐다.
B씨는 크게 다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경찰 조사에서 A씨에 대해 전혀 모르는 사람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경찰은 A씨의 신원을 특정해 추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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