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친환경 농업 1번지로서 전국 최대 친환경 농업 면적을 보유한 전남도는 8일 도청에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와 저탄소 식생활 문화 확산과 농·수산 식품의 국제 경쟁력 강화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또 이번 협약을 통해 도내 저탄소 식생활 운동을 통한 환경·경영·지배구조(ESG) 경영 가치 확산과 농수산 수출기업의 역량 강화로 수출 확대라는 공동의 목표를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주요 협약 내용은 ▲저탄소 식생활 문화 확산을 위한 ‘코리아 그린푸드 데이’ 운동 확산 ▲기후 위기에 대한 도민 의식 개선과 탄소중립 생활 실천 활동 지원 ▲농수산식품 수출기업의 국제 경쟁력 강화를 통한 수출 확대 ▲전남 식품의 맞춤형 전략 품목 개발을 통한 케이푸드(K-Food) 대표 음식 육성 등이다.
이를 위해 두 기관은 저탄소 식생활 문화 확산 분야와 농·수산 식품 수출 분야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세부 협력사업을 지속해서 발굴하고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 ‘코리아 그린푸드 데이’ 캠페인은 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이 지난해 취임한 이후 추진해온 저탄소 식생활 문화 운동이다. 농·수산 식품의 생산과 유통, 소비 단계에서 온실가스 배출을 줄인 식생활을 통해 탄소중립을 실천하자는 운동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저탄소 식생활 문화 운동 같은 생활 속 작은 실천들이 2050년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초석이 되고 지역 친환경 농·수산 식품의 국제 경쟁력을 높여 수출을 확대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전 세계 유기농식품 시장 진출을 목표로 마케팅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고흥 유기농 유자로 가공한 에덴식품의 ‘유기농 유자 주스’가 아마존 전남 브랜드관 입점 후 미국 현지인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를 계기로 지난 1월 미국 최대 유통매장 중 하나인 코스트코의 80개 매장에 동시 입점해 판매 중이다. 단일 품목으로 연간 1000만 달러 이상의 수출이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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