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이 20대 대선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지지하기로 했다.
한국노총은 8일 서울 영등포 한국노총 6층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진행한 모바일 임시대의원대회 결과 20대 대선후보 선호투표에서 이 후보가 과반을 넘게 득표해 1위를 차지했다고 알렸다. 선호투표에는 재적 대의원 847명 중 741명이 참여해 투표율은 87.49%로 집계됐다.
한국노총은 "조직적 결의를 바탕으로 이 후보를 20대 대선 공식지지 후보로 선언한다"며 "오늘 이후 26개 산별연맹과 16개 광역시도지역본부, 55개 지역지부 조직을 대선대응체계로 재편하고, 140만 조합원이 함께하는 공세적인 대선운동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노총은 이 후보 선정의 의미에 대해 "2022년, 대한민국 사회가 원하는 지도자는 대전환을 요구하는 시대정신에 올라타서 방향과 속도를 세밀히 조율하며 위기를 돌파할 수 있는 능력의 소유자여야 한다"며 "이런 의미에서 이 후보의 치열한 현장 행정 경험과 과감함 돌파력은 현재의 위기상황을 극복하는데 가장 최적화된 능력"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사회의 가장 밑바닥에서 시작해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며 국민의 지도자로 성장해온 이재명 후보의 인생역전은, 끊임없는 도전과 응전으로 한국현대사를 헤쳐온 한국노총의 역사성과도 부합한다"고 덧붙였다.
한국노총은 오는 10일로 예정된 중앙집행위원회에서 이 후보와 노동정책협약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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