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옥상에서 뛰노는 걸 제지하지 않는 데 격분해 흉기를 들고 아랫집을 찾아가 현관문 등을 부순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광주경찰서는 특수협박 등 혐의로 A(46) 씨를 현행범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7일 오후 10시 50분께 광주시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아랫집 B씨의 집에 흉기를 들고 찾아가 현관문 문고리를 훼손하는 등 기물을 파손하고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 당시 음주 상태였던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체포돼 B씨와 직접 충돌 상황은 발생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B씨의 아이들이 건물 옥상에 올라가 계속 뛰는데, B씨가 아이들을 제지하지 않아 화가 나서 범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자세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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