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9일 농업인, 유통업계, 화훼장식 전문가가 참여한 가운데 다양한 색깔의 국내 육성 프리지아를 선보이는 평가회를 개최한다.
농촌진흥청이 지난해 조사한 프리지아 기호도를 보면, 소비자들은 시장의 92.8%를 차지하는 노란색뿐 아니라, 다양한 색의 프리지아를 좋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란색과 흰색 선호도는 33%로 같았고, 보라색과 분홍색 선호도는 각각 27%, 7%로 나타났다.
꽃의 형태에서는 홑꽃 26.7%, 겹꽃 73.3%로, 꽃잎이 많아 풍성한 느낌을 주는 겹꽃 선호도가 2배 이상 높았다.
평가회에서는 새로 개발한 연분홍색 '원교C3-83'과 보라색 '원교C3-92' 계통을 선보인다.
두 계통은 모두 꽃수가 많고, 겹꽃으로 꽃이 풍성하며, 꽃줄기가 튼튼하다. 또한, 절화(자른 꽃) 길이가 길고 향기가 진하다.
행사에서는 품종 보급을 늘리기 위해 기존에 개발한 품종도 함께 소개한다.
지난해 평가에서 5점 만점에 4점 이상을 받은 △노란색 '써니골드'(2016년 개발), '골드리치'(2008년 개발), △흰색 '폴인러브'(2016년 개발) △분홍색 '핑크벨'(2021년 개발) △보라색 '블루벨'(2014년 개발) 등을 선보인다.
아울러, 우량 알뿌리(종구)의 신속한 농가 보급을 위해 바이러스 무병 묘 생산과 대량 증식 과정도 소개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은 다양한 형태와 색깔의 프리지아 품종을 개발하고, 시장에 신속하게 선보일 수 있도록 우량 알뿌리 생산과 농가 보급 체계 확립에도 힘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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