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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특별기여자 여수 임시숙소 떠나 지역사회 정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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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특별기여자 여수 임시숙소 떠나 지역사회 정착

71가구 인천, 울산, 김포 등 정착, 9일 마지막 7가구 퇴소 ... 박범계 법무장관 퇴소 현장 방문 환송

탈레반 집권을 피해 한국 땅을 밟은 뒤 충북 진천에서 머물다 지난해 10월 임시숙소인 여수 해양경찰교육원에 입소했던 아프간 특별기여자들이 임시숙소를 떠나 지역사회에 정착하게 됐다.

7일 법무부는 임시숙소에 머물고 있던 특별기여자 29가구(157명)가 울산 현대중공업 협력업체에 채용이 확정돼 지역사회로 나가게 되었다고 밝혔다.

▲박범계 법무부장관이 지역사회로 떠나는 아프간 특별기여자 가족과 환송인사를 하고 있다.ⓒ법무부

법무부에 따르면 이날 퇴소가 결정된 29가구는 정부합동지원단과 현대중공업 간 협의를 통해 취업과 정착지가 정해졌으며 특별기여자들은 안정적인 일자리를 얻고 조선업계는 구인난을 해소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들은 울산시 동구 소재 현대중공업 측이 제공한 사택에서 생활할 예정이며 울산출입국·외국인사무소, 울산시 동구청 및 교육청, 대한적십자사 울산지사 등이 협력해 지역사회 정착과 자립을 지원할 예정이다

박범계 법무부장관은 이날 퇴소 진행 상황과 향후 정착 계획 등을 확인하고 격려한 뒤 환송사를 통해 “여러분들이 대한민국에 입국하는 순간부터 퇴소하기까지 전 과정을 함께해서 그런지 감회가 남다르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러면서 “새로운 시작에 걱정이 앞서기도 하겠지만 앞으로도 함께 할 대한민국 정부를 믿고 지역사회에 잘 정착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특별히 대한민국에 대한 국익 기여자로서 탈 없이 한국사회 적응 프로그램을 이수한 아프간인들을 수용해주는 울산지역사회에 큰 감사를 드린다.”고 감사를 표했다.

이에 아프간 특별기여자 퇴소자 대표는 “대한민국 정부와 국민이 우리에게 베푼 아낌없는 지원과 사랑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답했다.

▲박범계 법무부장관과 아프간특별기여자 및 가족이 기념촬영을 하고있다.ⓒ법무부

법무부는 입국 직후부터 아프간 특별기여자들의 초기 한국 생활적응을 위해 노력해 왔고 이후 교육부․고용노동부 등 관계부처가 참여하는 ‘정부합동지원단’을 구성해 한국어와 한국사회의 이해 교육 등 사회적응과 국내 정착에 필요한 사항을 지원해왔다.

또한, 아프간 특별기여자들이 우리 사회에 보다 신속하게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수 있는 법적 근거도 마련했다.

법무부는 지역사회 정착 이후에도 특별기여자들의 정착 현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전국 출입국․외국인관서, 지자체, 서포터즈 등과 협력해 이들의 성공적인 정착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특별기여자들은 지난달 7일 첫 퇴소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전체 78가구(389명) 중 71가구(349명)가 인천, 울산, 김포 등의 지역으로 정착했으며 남아 있는 7가구(40명)는 오는 9일 마지막으로 퇴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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