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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만난 김종인, 측면지원 나설까?

송영길 "이재명에 긍정적 생각", 권영세 "태도 돌변 않을 것"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와 6일 비공개로 회동을 가진 김종인 전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의  추후 행보가 주목된다. 지지율 정체를 겪고 있는 이 후보가 대선을 30일 앞두고 외연 확장을 위한 디딤돌로 김 전 위원장과의 관계 개선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민주당은 김 전 위원장이 공개적으로 이 후보 지지 의사를 밝히지는 않더라도 이 후보와의 회동이 측면지원 효과로 이어지기를 기대하는 분위기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7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김종인 위원장이 이 후보에 대해 긍정적인 생각을 갖고 계신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보다 이 후보가 잘 준비돼 있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 같다"며 두 사람의 회동을 적극적으로 해석했다.

송 대표는 "내가 두세 번 김 전 위원장을 만났는데 '윤 후보는 김 위원장의 철학을 수용할 만한 그릇이 안 된다'고 강조했는데 그것이 사실로 확인된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송 대표는 "오히려 이 후보와 경제 철학이나 방향이 더 접점이 있다"며 "(김 전 위원장이) 경제민주화에 대한 철학을 조건으로 박근혜 후보에게 합류했는데, 당선되고 나서 없어져 버렸고, 윤석열 후보한테도 그렇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했다.

다만, '김 전 위원장이 이 후보에 대한 지지 선언을 할 가능성이 있냐'는 질문에는 "특별히 왔다 갔다 하며 지지하고 이런 게 아니라 국가가 나아갈 올바른 방향과 관련한 조언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반면 국민의힘 권영세 선거대책본부장은 이 후보와 김 전 위원장의 회동에 대해 "자연인이니까 찾아오는 사람을 거절할 수 없어 만난 것 아닌가"라며 "양식있는 분이니 하루만에 태도를 돌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한편 송 대표는 이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서는 "그것은 상대측에 달려 있지, 저희가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고 했다.

송 대표는 다만 "(현재) 대통령제가 승자독식이라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책임총리제를 만들고 연립정부를 구성해야 한다"며, '책임총리로 안 후보를 임명할 수도 있냐'는 질문에 "특정할 순 없지만 정파가 연합하려면 그렇게 해야 되지 않겠나"라고 말해 안 후보와의 연합정치 가능성을 열어뒀다.

송 대표는 이 후보의 부인 김혜경 씨의 '의전 논란'에 대해서는 "김혜경 여사도 (의전 논란 제보자인) 그분 7급 별정직 공무원을 채용할 때 한 번인가 봤다는 것 아니냐"며 "이미 후보와 후보 부인이 사과했는데 계속 가짜뉴스를 만드는 것은 너무 지나친 면이 있다"고 항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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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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