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산시 양대동 서산시 환경타운 내 지붕형 쓰레기 매립장에서 지난 4일 오전 6시10분 경 발생한 화재가 화재 발생 58시간 만인 6일 오후 4시경 완진됐다.<2022년 2월4일자 대전세종충청면>
서산 소방서 관계자는 6일 "불이 난 건물은 연면적 1만 8209㎡ 규모의 생활형 쓰레기 매립시설로 지붕이 있는 폐쇄형 시설"이라며 "폐 가구류 등 생활형 쓰레기 6000여 톤이 강한 사람과 함께 타면서 유독가스와 연기 등으로 진화의 어려움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불은 생활 쓰레기 더미에서 발생하여 매트리스 및 폐 가구류 적재장으로 확대된 것으로 추정"되며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2시간20여 분 뒤 관할 소방서 인원과 장비를 모두 동원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화재에 소방당국은 소방헬기 2대, 무인파괴차 등 장비 39대, 인력 135명을 동원했다.
소방당국은 추후 정확한 화재 발생 경위와 피해 규모를 조사할 방침이다.
시민 A 씨는 "이번 양대동 화재로 연기와 유독가스 냄새가 시내 곳곳에서 발생했다"면서 "그동안 양대동 소각장 설치를 반대했던 시민들의 마음을 헤아리고 건강권을 확보하기 위해 양대동 소각장을 신중하게 재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시민 B 씨는 "어떻게 서산시 관리 시설에서 이런 대형 화재가 발생할 수 있는지 모르겠다"면서 "화재 원인을 확실하게 조사해 방화에 의한 화재면 방화범에 준엄한 심판을 관리감독의 부실에 의한 방화면 관리감독의 책임을 확실하게 물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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