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한 '범죄예방 도시환경디자인' 사업을 올해 안양 관양2동, 구리 수택동 등 5곳에서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범죄예방 도시환경디자인(셉테드·Crime Prevention Through Environmental Design) 사업이란 가해자, 피해자, 범죄 발생 장소의 환경적 특성 간 상관관계를 분석해 범죄예방 효과뿐만 아니라 범죄 불안감을 줄이기 위한 디자인으로 공간 구성을 하는 사업이다.
사업 대상 지역은 △안양시 관양2동 △광주시 곤지암읍 삼리 일원 △광명시 광명동 일원 △화성시 매송초교 일원 △구리시 수택동 일원 등 5곳이다.
도는 지난해 시·군 공모 이후 도시계획, 시각디자인, 공간디자인, 건축 등 전문분야 평가 위원이 △안전취약 수준 △시·군 및 주민참여 의지 △사업내용의 타당성 △모범적 사례로 발전 가능성 등을 평가해 최종 5곳을 선정했다.
이에 따라 도는 올해 25억원의 예산을 들여 지역별로 주민과 경찰서 등 관계기관의 의견수렴과 환경특성 분석을 통한 기본설계 과정 등을 거쳐 사업을 추진한다.
설계단계부터 공사까지 모든 과정에 지역주민이 참여하게 되며, 셉테드 전문가 자문을 통해 사업의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구체적 사업내용은 범죄에 취약한 △야간 보행로 개선 △골목길 조명 확충 등을 통한 범죄 사각지대 개선 △방범용 CCTV·비상벨 설치 △공원·공터 정비 등 주민 커뮤니티 공간 마련 등이다.
도 관계자는 “원도심, 외국인 밀집지역, 여성안심구역 등 범죄 발생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변화하는 범죄환경에 대응할 수 있도록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