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은 5일 제주도 산지와 북부 동부 지역에 대설특보가 발효됐다.
제주기상청은 이날 "제주지역은 북서쪽에서 매우 찬 공기가 서해상을 지나면서 만들어진 눈 구름대의 영향으로 오후 6시까지 가끔 비나 눈이 오는 곳이 있겠고 산지에는 내일(6일) 새벽 6시까지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라고 밝혔다.
이날 아침 5시 현재 적설량은 삼각봉 43.5cm, 사제비 오름 42.3cm, 어리목 17.4cm, 한라생태숲 1.9cm, 산천단 1.7cm이다.
또한 내일(6일) 새벽 6시까지 제주도 산지에는 3~8cm, 중산간 1~5cm, 해안에는 1cm 내외의 눈이 더 내리겠다.
아침 기온은 어제보다 1도 높은 3.2도 체감온도는 영하 1.9도로 춥겠고, 낮 최고 기온도 평년(8~11도) 보다 4도 낮은 4~7도로 많이 오르지 않아 추운 날씨가 되겠다.
제주지역의 주요 간선도로인 1100도로는 밤새 내린 눈으로 인해 소형차량의 운행이 통제(대형 체인)됐고, 5.16도로(1131) 교래입구 삼거리~성판악~수악교 사이와 제2산록도로(1115) 산록센터(구 탐라대학교사거리)~솔오름전망대 사이를 지나는 소형 차량은 체인을 감고 운행해야 한다.
한편 제주도는 이날 대설 특보 가능성이 예보되면서 지난 4일 강풍·풍랑·대설 대비 사전 예방활동에 들어갔다.
제주도는 "도민이나 관광객은 폭설로 인해 산간도로 통행 시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강한 바람으로 인한 시설물 피해 방지와 해안 도로에서의 너울성 파도에 대비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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