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최초로 마을버스 공영제를 도입한 완주군이 올 2월 운행확대를 계기로 교통비용 감소가 기대된다.
4일 완주군에 따르면 전날부터 소양면과 상관면, 구이면, 동상면 등 4곳을 대상으로 마을버스 지간선제 2단계를 시행하는 등 '완주형 대중교통 공영제 마을버스' 운행이 확대됐다.
완주군은 이들 4곳에 대한 주민들의 마을버스 이용을 독려하는 차원에서 정식운행이 시작되는 오는 19일 전까지 2주 동안 시범운행에 들어갔으며, 시범운행 기간을 포함한 2월 한 달 동안 주민 편익 차원에서 무료 운행에 나서기로 했다.
이로써 전북 최초의 마을버스 직영공영제 운행은 작년 6월 1단계(이서면)에 이어 이번 2단계 4곳까지 총 5개 면 지역으로 확대됐다.
완주형 대중교통 공영제 마을버스 운행은 간선노선인 전주시와 읍면 소재지 구간은 전주 시내버스가, 지선노선인 읍면 소재지에서 각 마을까지는 완주 마을버스가 각각 운행하는 등 간선과 지선을 나눠 운행하는 게 골자이다.
군은 대중교통 공영제 마을버스 운행과 관련, 친절도 향상에 따른 주민 만족도 증가와 운행횟수 증가로 인한 주민 편익 증대, 교통비용 감소 등 다양한 효과를 예상하고 있다.
또 마을버스의 직영공영제 실시로 각 마을과 읍면 소재지 간 버스 운행 횟수가 늘어나고, 친절도 향상 등 서비스 만족도 역시 높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완주군은 2단계 시행에 앞서 시내버스와 마을버스가 회차 할 수 있도록 소재지 내에 회차지를 조성하고, 운전원을 공무원으로 추가로 임용하는 등 만반의 준비에 박차를 가해왔다. 작년 11월부터 읍면별 이장단 회의 때 공영제 마을버스 운행 확대와 관련한 내용을 홍보해 왔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