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내에서 지난 한 해 8169건의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보다 8.4% 감소한 수치다.
경기도 소방재난본부가 4일 발표한 '2021년 경기도 화재발생 현황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경기도에서 8169건의 화재가 발생해 전년(8920건) 대비 8.4%(751건) 감소했다.
인명피해는 491명(사망 66명·부상 425명) 발생해 전년(599명·사망 114명·부상 485명) 대비 6.8%(사망 23.8%·부상 3.5%) 감소했다.
다만, 재산피해는 2020년 3219억여 원에서 지난해 7793억여 원으로 142% 늘어났다.
전국적으로는 3만6266건의 화재가 발생해 전년(3만8659건) 대비 6.2% 감소했다.
경기도내 화재는 전국 화재발생 건수의 22.5%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서울 4951건(13.7%), 경남 2864건(7.9%), 경북 2849건(7.9%), 전남 2473건(6.8%) 등 순이다.
장소별 화재발생 현황을 보면 비주거 시설이 3508건(42.9%)으로 가장 많았고, 주거 2082건(25.5%), 야외·도로 1256건(15.4%), 차량 1146건(1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비주거 시설 중에서는 공장(866건·24.7%)과 음식점(524건·14.9%)에서, 주거시설에서는 아파트(668건·32.1%)와 단독주택(469건·22.5%)에서의 화재가 빈번하게 발생했다.
발화요인으로는 부주의가 3409건(41.7%)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전기적 요인 2504건(30.7%), 기계적 요인 1216건(14.9%) 순이다.
부주의 요인 중에서는 담배꽁초 1212건(28.3%), 음식물조리 532건(16.7%), 화원(火源)방치 459건(13.3%)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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