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주 진보당 전 경기도의원이 3일 경기도 선거관리위원회를 방문해 경기도지사 선거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진보당 도지사 후보에 단독 출마한 송 예비후보는 지난달 전체 당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투표에서 92.8%의 찬성으로 후보에 선출됐다.
예비후보자로 등록하면 선거사무소 설치와 선거운동용 명함 배부 및 문자메시지·전자우편 전송, 어깨띠 착용, 예비후보자 홍보물 작성 및 발송, 공약집 발간 및 판매 등의 선거운동이 가능하다.
2006년 경기도의회 의원을 시작으로 정계에 입문한 송 예비후보는 2010년 경기도청 공무원노동조합 의정활동 우수 도의원과 2012년에는 지방의원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최우수상을 수상한 이력이 있다.
그는 이날 "주요 정당의 모든 시선이 오는 3월 대선에 쏠려 있지만, 서민들의 실생활에 더 밀접한 영향을 끼치는 선거는 6월 지방선거"라며 "대선에 종속된 경기도정이 아닌, 대선과 함께 가는 경기도정을 선도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이재명 전 경기지사는 3년간 대체적으로 도정을 잘 이끌어왔지만, 지난 도정평가에서 부동산과 거주문제에 대해 낮은 점수를 받았다"며 "특히 도민들이 대부분 노동자임에도 노동 문제에 관련해서는 더 개혁적으로 추진하지 못했던 부분은 굉장히 큰 아쉬운 점"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노동자들과 서민 및 농민 등 말 그대로 서민들을 만나는 일을 4개월 동안 주력해 경기도정을 이끌어보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일부터 시작된 경기도지사 예비후보 등록에는 이날까지 송 예비후보와 천강정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본부 의료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 등 2명이 등록을 완료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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