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코로나19 한파 속 사랑의 온도탑 106.4℃ 달성

올해 목표액 38억 8400만 원 초과 달성... 총 41억 3211만 원 모금

제주도민들의 온정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얼어붙은 지역 경제에 사랑의 불씨가 되고 있다.

제주도는 지난해 12월 1일부터 62일간 ‘희망 2022 나눔 캠페인’을 벌인 결과 총 41억 3211만 원이 모금됐다고 3일 밝혔다.

▲ 희망 2022 나눔 캠페인 종료 및 사랑의 온도탑 폐막식.ⓒ제주도

제주도와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강지언)가 올해 1월 31일까지 실시한 ‘희망 2022 나눔 캠페인’은 ‘나눔, 모두를 위한 사회 백신’을 주제로 대장정을 시작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운 상황에서 목표액 38억 8400만 원을 넘어 사랑의 온도탑 106.4℃를 달성했다.

구만섭 제주도지사 권한대행은 3일 오전 10시 제주도청 본관 1층 로비 온도탑 앞에서 ‘희망 2022 나눔 캠페인 종료 및 사랑의 온도탑 폐막식’ 행사에 참석해 “코로나19 한파가 아무리 매섭다고 하지만 도민들의 이웃사랑은 뚫지 못했다”면서 “사랑의 온도탑 수은주를 올려주신 도민 한 분 한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웃을 향한 나눔 사랑은 도민이 행복한 제주를 일구는 원동력이자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앞당기는 귀한 에너지가 될 것”이라며 “제주도정은 도민 여러분의 숭고한 나눔 정신을 받들어 소외되는 이웃이 없도록 촘촘한 복지안전망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강지언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변함없는 나눔 정신으로 106.4℃ 달성의 기적을 만들어준 도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희망 2022 나눔 캠페인 성금과 2021년에 모금된 성금은 ▷취약계층의 지속 가능한 자립·자활을 위한 일자리 지원사업 ▷돌봄 공백 해소를 위한 안전복지 돌봄 지원사업 ▷지역 맞춤형 특화사업 ▷지역사회 신속 지원 네트워크사업 ▷영구·매입 임대주택 임대보증금 지원사업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