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경기사랑의열매)는 ‘희망2022나눔캠페인’을 통해 317억 원을 모금했다고 3일 밝혔다.
‘희망2022나눔캠페인’은 경기도내 소외계층을 돕기 위한 것으로, 지난해 12월 1일부터 올 1월 31일까지 62일 동안 진행됐다.
경기 수원시 팔달구 매산로 3가 도청오거리에 설치된 ‘사랑의 온도탑’은 캠페인이 시작된지 44일만인 지난달 13일 100℃를 조기 달성하는 성과를 보였다.
경기지역 ‘사랑의 온도탑’이 100℃를 달성한 것은 지난 2020년에 이어 3년 연속으로, 나눔목표액의 1%의 성금이 모금될 때 마다 사랑의 온도탑의 온도가 1℃씩 올라가 목표액을 달성되면 100℃가 된다.
앞서 경기지역에서는 지난 2017년과 2018년 사랑의 온도탑의 온도가 각각 83℃와 84℃에 그치면서 2년 연속 100℃ 달성에 실패했었지만, 2019년부터 매년 100℃를 넘기고 있다.
올해 진행된 캠페인에서는 마지막 날까지 모금된 총 금액이 기존 목표금액인 276억 원 보다 41억 원이 많은 317억 원으로, 온도탑 온도는 115℃에 달했다.
특히 경기사랑의열매는 이번 캠페인 기간동안 도내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희망2022나눔캠페인 지역 추진단’을 발족, 용인과 화성에서 시범 운영하며 시민들과 함께 지역사회 나눔네트워크를 강화하는 등 다방면으로 노력했다.
캠페인을 통해 모금된 성금은 △사회적 고립가구 겨울나기 지원사업 △돌봄 가족을 위한 사회적 돌봄 지원사업 △근로빈곤층 소액 대출 및 컨설팅 지원사업 △미취업 취약계층 청년 일자리 지원사업 △정신장애인 지역사회 초기적응 지원사업 등 ‘포스트 코로나’에 따른 위기상황과 사회문제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한편, 경기사랑의열매의 2021년 한 해 모금액 역시 목표금액인 730억 원을 초과한 총 799억 원으로 집계됐다.
경기사랑의열매 관계자는 "코로나19의 장기화에 따른 경제 불황 등으로 인한 사회분위기가 반영돼 전년 모금액 보다는 11억 원이 감소했지만, 다양한 모금활동에 도민들이 적극 참여해 준 결과"라며 "도민들의 소중한 나눔을 이웃들에게 희망으로 잘 전할 수 있는 경기사랑의열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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