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과 코로나19 확진자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경북 포항시는 오는 3일부터 오미크론 대응 진단·검사 체계로 본격 전환한다고 2일 밝혔다.
이에 포항시는 설 연휴가 끝나는 3일부터 ‘PCR(유전자 증폭)검사’는 고위험군을 중심으로 실시하며, 일반 검사 희망자나 방역 패스 등을 목적으로 하는 시민들은 ‘신속항원검사’를 하게 된다.
‘신속항원검사’란 신속항원 진단키트를 통해 검사자 스스로 할 수 있을 정도로 간편하고, 코로나19 확진 여부를 15~30분 내에 신속하게 확인할 수 있는 진단검사 방식이다.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이 나오면 곧바로 PCR 검사와 연계해 음성이면 귀가 혹은 방역패스용 음성확인서를 발급받을 수 있다.
신속항원검사 대상은 ‘PCR검사 우선순위에 해당하지 않는 검사 희망자’ 방역패스 목적의 음성확인서 발급을 필요로 하는 자들로 검사소 내 별도의 신속항원검사 구역에서 검사관리자 감독 아래 검사 대상자가 직접 개인용 자가검사키트를 이용해 신속항원검사를 하게 된다.
우선순위 PCR 검사 대상은 만60세 이상 고령자(62년생 이상) △의료기관 내 의사 소견에 따라 코로나19 검사가 필요한자 △역학적 연관성이 있는 자 △감염취약시설 선제검사 대상자 △신속항원검사 및 응급선별검사 양성자들이다. 이들은 신분증·재직증명서·검사 대상 지정 문자 등 우선순위 대상자임을 확인할 수 있는 증빙자료를 지참해 선별진료소에서 PCR검사를 받으면 된다.
포항시는 지난달 29일부터 임시선별진료소(종합운동장, 양덕 한마음체육관)에서 신속항원검사를 시작했으며, 2월 3일부터는 남·북구 보건소에서도 PCR 검사와 신속항원검사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정경원 포항시 행정안전국장은 “설 명절과 오미크론 확산에 따라 확진자 급증이 현실화된 만큼 타지역 방문 및 접촉자는 증상이 없더라도 선제적으로 가까운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받아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설 연휴기간(2월 1일 기준) 20,955건의 검사를 진행해 선제적으로 확진자를 찾아 신속하게 대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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