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양주시 삼표산업 채석장 붕괴사고 현장에서 2일 매몰된 실종자로 추정되는 남성이 발견됐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10분께 삼표산업 채석장 사고 현장에서 진행된 수색 작업 중 정 모씨(52)가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천공기를 확인했다.
수색 당국은 천공기 주변 흙을 퍼내는 작업을 벌여 20여분 뒤에 정씨로 추정되는 남성을 발견했다. 정씨는 사망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달 29일 이 채석장에서 석재 발파를 위해 구멍을 뚫으며 절벽 벽면을 계단식으로 파 내려가는 작업을 하다가 약 30만㎥의 토사가 무너지면서 작업자 3명이 매몰됐다. 사고 당일 2명은 숨진 채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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