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병권 경기도지사 권한대행이 2일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과 안성휴게소 임시선별검사소 등을 차례로 방문, 코로나19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경기도에 따르면 오 권한대행은 설 연휴 마지막 날인 이날 안성병원을 찾아 “지난해 전국 최초로 재택치료 역량을 강화한 ‘홈케어 운영단’을 선보인 안성병원이 이번엔 ‘지역사회 기반 코로나19 관리모형’ 시범운영에 들어갔다”면서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대응하는 효율적 의료체계 구축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지역사회 기반 코로나19 관리모형은 일선 보건소가 코로나19 확진자를 파악해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에 통보하면, 병원이 중앙정부를 통한 복잡한 의사소통 과정 없이 지역사회 상황을 고려해 바로 확진자를 진료(대면·비대면)하고 중증도에 따라 재택치료나 입원치료를 결정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를 통해 신속한 대응, 재택치료 관리 수준 합리적 조정, 오미크론 변이 대응 집중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
오 권한대행은 이어 안성시보건소 선별진료소와 안성휴게소(서울 방향) 임시선별검사소를 방문해 “안성은 평택과 함께 선도적으로 오미크론에 대응하는 신속항원검사 체계를 사전 구축한 곳”이라며 “감염자 조기 발견과 신속한 조치로 코로나19 확산을 막을 수 있도록 해달라”고 주문했다.
정부는 지난달 26일부터 안성 등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가 우세종이 된 전국 4곳에서 신속항원검사 체계를 시범 운영한 바 있다. 60세 이상 등 고위험군을 제외하고 간이 검사로 대응 속도를 높이는 이번 체계는 지난달 29일부터(이달 2일까지는 PCR과 신속항원검사 중 선택 가능) 전국으로 확대 적용하고 있다.
도는 이와 함께 지난 24일부터 용인휴게소(영동선 인천방향)와 안성휴게소(경부선 서울방향), 26일부터 이천휴게소(중부선 하남방향) 등 3곳에 고속도로 임시선별검사소를 신규 설치해 운영 중이다.
이들 3개 선별검사소에서는 29일부터 신속항원검사도 진행해 설 연휴 기간 많은 귀성·귀경객에게 검사 편의를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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