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신세계백화점에서 또 확진자가 발생했다. 더 충격적인 것은 1월 한 달 간 매장 직원이 23명이나 확진된 사실이 뒤늦게 밝혀진 것이다.
28일 신세계백화점 대구점에서 27일에 이어 또 확진자가 발생했다. 전날 발생한 확진자는 A강사로 매장 직원은 아니었으며, 28일 확진된 B씨는 매장 직원으로 전날 몸살 기운으로 이후 실시한 코로나19 검사에서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와 관련 신세계백화점 측은 A강사와는 동선이 겹치지 않은 것으로 설명했다.
하지만 추가 취재 중 신세계백화점 대구점에서 1월 한 달 간 23명의 매장 직원이 확진된 것을 추가로 확인 할 수 있었다. 소식을 접한 일부 시민들은 “충격적이다”는 반응이다. “지금까지 신세계백화점에서 이 정도의 확진자가 나온 적이 업었다”는 것이다.
이는 오미크론 변이 등 코로나19의 확산세가 무서울 만큼 빠르게 지역으로 번져나가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여기에 백화점을 통해 추가 확진이 얼마나 이뤄졌는지 파악조차 어려운 실정이다.
대구시 또한 28일 0시 기준 866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며, 코로나19 사태 이후 일일 최다 확진 기록을 갈아 치웠다.
신세계백화점도 마찬가지다. 한 관계자는 “4000여명의 매장 직원들이 있다. 방역에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최근 들어 확진자가 계속 밣생하고 있다. 백화점 내에서 20명이 넘는 확진자 발생은 코로나 사태이후 처음이다”고 토로했다.
지역민들의 우려는 점점 현실화 되고 있다. 설 명절을 앞두고 신세계백화점의 경우 KTX역사와 더불어 고속버스터미널, 지하철역까지 모두 연결돼 있어 전국에서 유입되는 귀성객들까지 겹친다면 대규모 확진은 우려가 아닌 현실이 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일부 시민들 사이에선 “더 큰 문제가 발생하기 전에 관련 시설에 대한 특단의 조치가 있어야 한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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