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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PK 민심을 잡아라"...국민의힘 '집토끼 단속' vs 민주당 '밑바닥 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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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PK 민심을 잡아라"...국민의힘 '집토끼 단속' vs 민주당 '밑바닥 훑기'

국힘은 중앙 차원 지원사격 지속, 민주당은 전통시장과 6070세대 공략

제20대 대통령 선거의 분수령이될 설날 명절을 맞아 부산·울산·경남(PK)지역 민심을 잡기 위해 더불어민주당은 더욱 바닥층 공략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으며 국민의힘은 지지층 결집과 함께 중도세 확산에 총력을 도모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현재 지지율 조사만 놓고 보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PK지역에서는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보다 앞서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본격적인 선거 운동이 시작되기 전까지 민심의 행방은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다.

▲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과 국민의힘 부산시당 로고. ⓒ프레시안(박호경)

27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날 오전부터 국민의힘은 나경원 전 원내대표가 부산을 찾아 지원사격에 나선다.

나 전 대표는 이날 낮 오전 자갈치시장을 방문해 상인들과 간담회를 가진 후 오후 1시에는 '청년의 꿈' 2030 청년들과의 간담회를 진행한다. 오후 2시 30분에는 국민의힘 부산시당사에서 열리는 여성총괄본부 필승결의대회에 참석해 당원들의 결집을 당부할 예정이다.

오는 28일에는 김기현 원내대표가 부산을 찾아 힘을 보탠다. 김 대표는 중앙선대본부 부산기독교대책본부 임명장 수여식에 참여하는 등 중앙선대위의 선거 지원이 이어진다.

명절에는 각 당협위원회 차원에서 지역 민심 청취를 위한 행보를 이어가면서 '집토끼'를 넘어 중도층 민심을 가져오겠다는 행보로 풀이된다. 설날 이후에는 본격적인 선거 운동이 시작되는 오는 2월 15일전까지 막판 지지세 확산을 위한 행보도 준비하고 있다.

국민의힘보다 먼저 지난해 12월 선대위를 출범한 민주당 부산선대위는 당원들의 결집을 위한 조직 확대를 넘어 밑바닥 민심 다지기에 돌입한다.

이날 오후 2시 30분부터 부산 연제구 연일시장에서 박재호 상임선대위원장 등 선대위원장단과 여성본부 등이 참석한 가운데 '파란 장바구니 캠페인'을 실시한다.

'파란 장바구니 캠페인'은 설 명절을 맞아 부산 전역의 전통시장과 상점가에서 합동으로 장을 보면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소상공인들을 만나면서 가장 밑바닥 민심부터 다잡아 나가겠다는 전략이다.

선대위 발족때부터 눈길을 끌었던 '2030 We:하다 선거대책위원회'도 설날을 맞아 약세인 고령층 표심을 얻기 위해 '미워도 다시 한 번'이라는 주제로 경로당 등을 방문해 손자, 손녀들을 위해서라도 부산 발전을 이끌어온 민주당이 필요하다는 점을 직접 설명하며 지지를 호소한다.

민주당은 '가족3대 이재명 후보 응원하기' 캠페인도 진행한다. 민주당의 주력세대인 4050세대가 자녀 2030세대와 부모님 6070세대를 설득해 가족이 지지선언을 함께 한다는 것이다.

진보정당들의 선거전도 밑바닥부터 시작되고 있다. 정의당은 김영진 부산시당위원장이 지난 26일 오는 6월 지방선거 부산시장 출마를 공식화했고 28일에는 심상정 당 대선 후보가 부산을 방문한다.

심 대표는 올해 초 정체된 지지율에 숙고에 시간에 들어갔다가 다시 복귀하면서 정의당의 정체성을 확보하고 기존 지지층을 기점으로 다시 반등을 노린다는 계획으로 이날 부산 방문에서는 한진중공업 해고 노동자인 김진숙 민주노총 부산본부 지도위원을 만난다.

진보당 부산시당은 27일 오후 2시 30분에 연제구 연동시장을 방문해 설 민심 행보를 가진다. 노정현 진보당 부산시당위원장을 비롯한 당원 10여 명은 정책 홍보물 배포와 장보기를 하며 코로나19 인해 어려움이 큰 상인들의 마음을 보듬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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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경

부산울산취재본부 박호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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