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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탄소-익산 식품' 지역형 상생일자리 노-농-사-민-정 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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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탄소-익산 식품' 지역형 상생일자리 노-농-사-민-정 협약

익산 하림그룹과 식품관련기업 및 농업 참여 전주선 효성 등 탄소산업 기업 동참

▲27일 오전 전북 익산시 웨스턴라이프호텔에서 열린 전북 익산형 농식품 상생일자리 협약식에서 송하진 전북도지사, 정헌율 익산시장, 유재구 익산시의회 의장, 하림그룹 김홍국 회장, 한국노총 익산지부 전세성 의장, 김선태 익산시 농업회의소 회장 등 25개 기관 대표가 참여하여 노농사민정 협약식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북도

전북도가 군산형 일자리 협약에 이어 익산시, 전주시와도 각각 상생형 지역일자리 지정에 나서는 협약식을 가졌다.

상생형 일자리는 근로자, 기업, 주민, 지자체가 사회적 합의를 도출해 상생협약을 체결하는 것이 전제조건으로 지역에 특화된 경쟁력 있는 일자리 모델을 협약에 담고 신규투자와 일자리를 창출할 때 정부로부터 전폭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전북도는 27일 오전 익산시 웨스턴라이프호텔에서 익산시와 관련 기업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북 익산형 상생일자리 협약식을 열었다.

이날 협약식은 '대한민국 농식품 수도 익산'을 주제로 송하진 전북도지사와 정헌율 익산시장, 유재구 익산시의회 의장, 하림그룹 김홍국 회장, 한국노총 익산지부 전세성 의장, 김선태 익산시 농업회의소 회장 등 25개 기관 대표가 참여해 노·농·사·민·정 협약을 체결했다.

행사에는 문승욱 산업부 장관, 김용기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 김수흥 국회의원, 도·시의원, 농림부 등이 참석해 익산형 일자리 모델 마련과 출발을 축하했다.

익산형 일자리는 전국 최초 농업과 식품이 결합한 노농사민정의 상생 모델로 기존 산업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 체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역기업인 하림그룹이 식품 중소기업, 농업법인 및 지역농가와 함께 동반성장을 실천하여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가는 사업이다.

하림그룹과 식품 중소기업은 신선하고 건강한 식품 원재료를 지역에서 조달하고, 농가는 다년간의 계약재배로 안정적인 수요처를 확보하는 것을 주골자로 하고 있다.

하림그룹(하림푸드, 하림산업, HS푸드)은 국가식품클러스터와 제4산업단지에 5년간 3773억원 투자해 630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한다.

이 외에도 국가식품클러스터 입주기업 19개사도 협업기업으로 참여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농산물 사용 비중을 참여기업은 현재 30% 수준에서 60%까지 확대하고 국가식품클러스터 내 협업기업은 현행 10%에서 2026년 이후 60%까지 대폭 늘릴 것으로 계획하고 있어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올해 안에 상생형 지역일자리 선정을 목표로 대규모 양질의 일자리창출과 지역 농식품산업을 획기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원과 지지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27일 전북 전주시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 열린 전북 전주형 탄소생태계 상생일자리 협약식에 송하진 전북도지사, 김승수 전주시장, 강동화 전주시의회 의장, 권기봉 한국노총 전북지역본부 의장, 김동원 전북대 총장을 비롯해 이건종 효성첨단소재㈜ 대표, 신용만 효성첨단소재㈜ 근로자 대표, 김광수 ㈜데크카본 대표, 황승국 ㈜KGF 대표 등 노사민정 대표 22명이 참여하여 협약 기념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전북도

이어 이날 오후 전북 전주시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는 전북 전주형 상생일자리 협약식이 이어졌다.

'전주, 더 높은 성장'을 주제로 송하진 전북도지사, 김승수 전주시장, 강동화 전주시의회 의장, 권기봉 한국노총 전북지역본부 의장, 김동원 전북대 총장을 비롯해 이건종 효성첨단소재㈜ 대표, 신용만 효성첨단소재㈜ 근로자 대표, 김광수 ㈜데크카본 대표, 황승국 ㈜KGF 대표 등 노·사·민·정 대표 22명이 참석했다.

또 문승욱 산업부 장관, 안경덕 고용부 장관, 김용기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 김성주 국회의원, 도·시의원 등이 전주형 일자리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했다.

전주형 일자리는 전국 최초 탄소산업 모델로 탄소섬유-중간재-부품-응용제품까지의 전단계 탄소생태계를 구축하여 지속가능한 일자리를 만드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

효성첨단소재㈜, ㈜데크카본, ㈜KGF 등 3개사가 참여해 2024년까지 1662억원을 투자하고 232명의 일자리 창출에 나선다.

여기에 탄소소재 투자 의향기업인 비나텍, 라지, 피치케이블, 테라엔지니어링, 란스A&C, 에니에스, 씨디엘 등 7개사가 협력기업으로 동참해 추가 투자와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전주형 일자리는 효성의 원부자재의 안정적 공급 및 공동구매 등을 통한 비용 절감으로 참여기업과 협력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물류비 절감, 기술개발, 사업화 자금 지원 확대 등으로 고부가가치 탄소산업의 확산을 촉진한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전북 전주형 일자리로 지역 핵심산업인 탄소산업의 밸류체인을 강화해 탄소산업 생태계를 육성할 것”이라면서, “노사민정이 연대 협력해 지속가능한 일자리를 창출함으로서 대한민국 탄소 1번지 위상을 공고히 할 것”이라며 전북 전주형 일자리에 거는 기대감을 밝혔다.

전북연구원은 두 지역의 일자리를 통한 경제적 파급효과를 생산 1조 1487억원, 부가가치 4161억원, 취업유발은 6046명으로 각각 분석했다.

한편 전북도는 전주시, 익산시와 함께 올해 안에 산업부에 ‘상생형 지역일자리’에 신청하고 선정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전주형 일자리로 효성의 지역상생과 동반성장의 의지를 확인해 대한민국 탄소산업 도약을 위한 날개를 달았고 익산형 일자리는 향토기업 하림의 종합 식품기업으로의 성장과 함께 전북이 국가식품산업으로의 도약의 기회를 확인했다”면서 “오늘 협약의 실천을 통해 상생형 일자리 지정까지 아낌없는 지원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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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홍

전북취재본부 김대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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