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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오미크론 변이 대응 ‘포항형 방역·의료 대응체계’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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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오미크론 변이 대응 ‘포항형 방역·의료 대응체계’ 전환

신속항원검사 도입 및 재택치료자 가족 위한 안심숙소 운영

▲27일 이장식 포항시 부시장이 비대면 브리핑을 통해 포항형 방역·의료 대응체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시가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대응 체계를 본격 가동하고 ‘포항형 방역·의료 체계’로 전환한다고 27일 밝혔다.

이장식 포항시 부시장은 이날 비대면 브리핑을 통해 “최근 정부가 효율적인 진단검사와 역학조사 관리 대응체계로 전환함에 따라 포항시도 ‘포항형 방역·의료 대응체계’를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2월 23일 국내 첫 오미크론 발생 이후 폭발적인 증가추세를 보이며 지역에도 지난 일주일 동안 1일 평균 70명, 27일 오후 2시 현재 116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코로나19 발생 이후 가장 많은 확진자를 기록하고 있다.

먼저 포항시는 시민이면 누구나 무료로 신속항원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오는 29일부터 기존 PCR 검사는 고위험군에 집중하고, 이외의 대상에 신속항원검사를 시행한다.

시는 광주 등 시범실시 중인 현장을 모니터링하면서 종합운동장과 장량동행정복지센터에 신속항원검사소를 추가 설치해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철저히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요양병원, 시설 등 감염취약시설에 자가진단키트를 무료로 제공해 감염자 조기 발견과 집단감염 차단을 위해 선제적 대응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울러 오미크론의 낮은 중증화율과 빠른 전파특성을 고려한, 의료 대응체계로 전환한다.

특히, 재택치료자 가족의 2차 감염 예방을 위해 ‘안심숙소’를 마련해 시민 중 백신접종 완료자 또는 PCR 검사결과 음성이 확인된 재택치료자의 가족을 대상으로 최대 7일간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설 연휴 이후 확진자 급증에 대비해 기존 3개 의료기관 263병상에서 2개를 추가해 총 265개소로 확충하고, 재택치료자 응급상황 발생 시 환자 이송 및 진료에 차질이 없도록 소방서, 의료기관과 민·관 협력 체계도 구축했다.

사회필수기능인 의료·행정서비스의 연속성을 유지하기 위해 ‘비상 방역계획’도 마련했다.

전국 하루 확진자 2만 발생 등 상황이 더욱 악화될 시 필수기능에 큰 차질이 생길 수 있는 만큼 행정업무 연속성 계획을 수립해 필수 대체인력 지정, 대체 공간 확보 등 공직자가 어디서나 업무 추진이 가능하도록 매뉴얼을 마련해 나간다.

또한, 의료서비스 공백을 방지하기 위해 포항시 의사회, 약사회, 상급종합병원들과 함께 병원 내 동선 구분 등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대응 매뉴얼을 마련하기로 협의했다.

이장식 포항시 부시장은 “오미크론이 확산됨에 따라 더욱 경각심을 가져주시고 KF94 마스크 착용 등 개인 방역수칙 준수에 적극 동참해주시기 바란다”며 “설 연휴 사람 간 접촉이 증가하기에 가급적 고향 방문을 자제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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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호

대구경북취재본부 오주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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