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의 지지율이 2주 연속으로 초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4개 여론조사기관이 합동으로 조사해 27일 발표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에 따르면, 이 후보는 35%, 윤 후보는 34%였다. 두 후보 모두 1%p(포인트)씩 상승했다.
뒤를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2주 연속 2%p씩 하락해 10%를 기록했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2%였다. 답변 유보층은 18%였다.
지지 여부와 무관하게 당선 전망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38%가 이 후보를 꼽았으며 윤 후보는 37%로 나타났다. 최근 한 달 사이 당선 전망 조사에서 이 후보는 하락세를 보인 반면 윤 후보는 오름세를 보였다. 1월 1주차 조사에서는 24%p 차이를 보였으나 이번주는 1%p까지 줄어들었다.
사회 복지 정책을 가장 잘할 것으로 예상하는 후보로는 이 후보 35%, 윤 후보 18%, 안 후보 13%, 심 후보 10%였다.
내년 대선에 대한 인식과 관련해서는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위해 여당 후보에게 투표해야 한다'는 국정안정론 응답이 41%, '국정운영에 대한 심판을 위해 야당 후보에게 투표해야 한다'는 정권심판론 응답이 45%로, 3주 연속 국정심판론이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72%는 현재 지지하는 후보를 계속 지지하겠다고 답했다. 지지 후보를 바꿀 수도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27%였다. 후보별로 보면 이 후보 지지층의 81%, 윤 후보 지지층의 77%, 심 후보 지지층의 43%, 안 후보 지지층의 40%가 '계속 지지' 의사를 밝혔다.
특히 TV 토론회가 지지 후보 변동에 영향을 줄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선 'TV토론 결과와 상관 없이 지지한다'는 응답이 66%로 '지지 후보를 바꿀 수 있다'는 응답 33%를 압도했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34% 동률이었다. 민주당은 2%p 하락했고, 국민의힘은 2%p 오른 결과다. 뒤이어 국민의당 6%, 정의당 3%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4개 여론조사기관이 지난 24~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26.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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