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부안군 주산면의 육용오리 농장에서 검출된 조류독감(AI) 항원이 H5N1형 고병원성으로 판정됐다.
전북도는 27일 해당농가에서 도축 전 검사과정에 항원이 검출돼 정밀검사결과 고병원성으로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번 확진 판정으로 지난달 27일 부안(종오리 농장)과 이달 6일 정읍(종오리 농장)에 이어 올겨울 전북서 3번째이자 전국적으로는 26번째다.
도 방역당국은 해당 농가에서 사육 중이던 육용오리 2만4000수를 항원 검출과 동시에 이미 살처분 한 상태다. 아울러 인근 농장 1곳의 오리 2만8000수도 예방적 살처분 할 예정이다.
방역당국은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반경 10㎞ 내 방역지역 가금농가 69호(닭 54호, 오리 14호, 메추리 1호)의 소독 강화 및 정밀검사를 실시하는 등 차단방역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한편, 이번 AI 발생 농가는 지난해 12월17일 부안군 진서면 고병원성 AI 확진 농가와 16㎞ 떨어져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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